트럼프 "이란 협상 결렬 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지지"
고수정 2026. 2. 16. 16:08
트럼프, 지난해 12월 이스라엘 총리 만나 의사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미·이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스라엘의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공격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군 및 정보당국 고위 인사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재공격 지원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내부 논의가 시작됐다고 CBS는 보도했다.
미국은 8개월 만에 이란과 핵 협상을 재개했다. 미국은 이란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한편 대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오만에서 핵 협상을 재개한 미국과 이란은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중동 지역에 배치한 데 이어 두 번째 항공모함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하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번째 항모 파견에 대해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협상이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이란에 매우 나쁜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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