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방송 보고 판독 신청 꼼수 원천 봉쇄...MLB TV 볼·스트라이크 표시 기능 삭제, 투구 정보도 지연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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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MLB TV로 메이저리그를 시청하는 야구팬이라면 각별한 '인내심'이 필요할 듯하다.
중계 화면의 스트라이크 존 박스에서 판정 결과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투구 위치 정보마저 시차를 두고 전달되는 등 예전보다 '답답한' 중계 환경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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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데이터 지연 송출… ABS 챌린지 오용 방지책
-KBO와 다른 MLB식 운영 특성

[더게이트]
올 시즌부터 MLB TV로 메이저리그를 시청하는 야구팬이라면 각별한 '인내심'이 필요할 듯하다. 중계 화면의 스트라이크 존 박스에서 판정 결과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투구 위치 정보마저 시차를 두고 전달되는 등 예전보다 '답답한' 중계 환경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투구 정보 유출 막기 위해 다각도 방지책
이런 변화는 올 시즌부터 본격 도입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챌린지와 관련이 깊다. MLB 사무국은 선수들이 중계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판독 신청 여부를 결정하는 '부정 행위'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실제로 사무국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다각도의 방지책을 세웠다. 경기장 내 실시간 피드에는 스트라이크 존 박스와 투구 지점 표시를 아예 없앴고, 공식 홈페이지인 'MLB 게임데이'의 투구 위치 데이터는 5초 지연 송출한다. 일반 중계방송은 약 9초의 시차를 두고 나갈 예정이다.
이는 모든 투구를 기계가 판정하는 KBO리그와는 대조적이다. KBO리그는 구심이 이어폰으로 ABS 판정을 듣고 즉시 수신호로 알리기 때문에 중계 화면의 판정 표시가 경기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반면 MLB는 주심이 기존처럼 판정하되 팀당 경기당 두 차례의 챌린지 기회를 주는 방식을 택했다. 챌린지 신청을 위해 선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몇 초뿐이다. 벤치나 선수가 중계 화면을 보고 오심 여부를 확인한 뒤 챌린지를 부르는 게 불가능하다.
ABS 챌린지 시스템은 이미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2025년 스프링 트레이닝 검증을 거쳐 올시즌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2001년 'K-존'이라는 이름으로 ESPN 중계 화면에 처음 등장했던 볼·스트라이크 판정 서비스도 25년 만에 중대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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