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아빠' 콜린 모리카와, 강풍+장시간 대기 극복한 우승...이민우는 1타 차로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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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미국)가 '골프 성지' 페블비치에서 28개월간의 우승 가뭄을 끝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이민우(호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7승째를 거둔 모리카와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모리카와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겹경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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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 임신 소식과 함께 우승 기쁨
-강풍 속 '지옥의 대기' 뚫고 버디 성공

[더게이트]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골프 성지' 페블비치에서 28개월간의 우승 가뭄을 끝냈다. 강풍이 몰아치는 악조건과 20분에 달하는 대기 시간을 견뎌내며 일궈낸 값진 승리였다.
모리카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이민우(호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험난한 우승 길...20분 지연시간 극복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모리카와를 포함해 6명이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는 혼전이 거듭됐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앞 조의 제이콥 브릿지먼이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공을 처리하느라 경기가 지연되면서, 모리카와는 티샷 이후 두 번째 샷을 하기까지 약 20분을 기다려야 했다.
강풍 속에서 리듬이 깨질 수 있는 위기였으나 모리카와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모리카와는 "바닷가를 열 번 정도 왔다 갔다 하며 다른 생각을 하려 노력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대기 끝에 235야드 거리에서 4번 아이언으로 날린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모리카와는 침착하게 버디를 낚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추격도 매서웠다. 8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셰플러는 이글을 3개나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그러나 모리카와의 막판 집중력을 넘어서지는 못했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모리카와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겹경사를 전했다. 모리카와는 "아내 캐서린이 올봄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부터 주변에 알리기 시작했는데, 우승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적인 면보다 경기를 즐기려는 마음가짐의 변화가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모리카와는 다음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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