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문 닫았는데”… 아이 고열 날 때 올바른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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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 아이가 열이 나면 부모들은 당황하기 쉽다.
특히 한겨울에 있는 설 명절에는 고열을 동반한 독감과 감기가 유행하는 만큼 가정 내 상비약인 해열제의 정확한 복용법을 숙지해 두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아이에게 해열제를 투여하는 절대적인 체온 기준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아이의 평소 체온보다 1도 이상 높거나 38도 이상일 때 복용을 권장한다.
해열제 복용만으로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보건복지부의 '아이안심톡' 시범 서비스를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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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아이에게 언제 먹여야 할까?
아이 몸에서 열기가 느껴지면 덜컥 겁이 난 부모는 해열제부터 찾는다. 하지만 무조건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약을 남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아이에게 해열제를 투여하는 절대적인 체온 기준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아이의 평소 체온보다 1도 이상 높거나 38도 이상일 때 복용을 권장한다.
체온만큼 중요한 것은 부모가 보는 아이의 상태다. 열이 나더라도 잘 놀고 잘 먹는다면 지켜보는 것도 괜찮으나, 열로 인해 아이가 기운이 없거나 보채는 등 힘들어한다면 해열제를 사용해 불편함을 덜어주어야 한다.
◇성분별 해열제 복용법
가정에서 상비약으로 두고 흔히 쓰는 해열제 성분은 크게 세 가지다. 이들은 성분마다 복용 가능한 연령과 특성이 다르므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생후 4개월부터 복용 가능하며, 해열 및 진통 효과가 있다. 유럽 등에서 '파라세타몰'로 불리는 성분과 동일하다. 1회 10~15mg/kg씩 4~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며, 하루 최대 5회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은 생후 6개월부터 급여할 수 있으며, 해열과 진통에 더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효과가 있다. 이부프로펜은 1회 5~10mg/kg, 덱시부프로펜은 1회 5~7mg/kg을 6~8시간 간격으로 복용한다.
주의할 점은 이부프로펜과 덱시부프로펜은 같은 계열의 해열제이므로 번갈아 가며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약을 먹일 때는 아이의 나이보다 체중에 따른 1회 권장 용량을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2~3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할 수 있다.
◇간 손상 및 위장 장애 주의
투약 기준 없이 아이에게 해열제를 오남용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량 복용 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이부프로펜 계열은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제품 포장 겉면에 적힌 1일 최대 용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명절 전 병원에서 처방받은 종합감기약이나 조제약이 있다면 이미 해열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해열제를 추가로 먹이면 성분 중복으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처방전이나 약사 안내를 통해 중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부 주도 24시간 전문의 상담 ‘아이안심톡’
해열제 복용만으로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보건복지부의 ‘아이안심톡’ 시범 서비스를 활용해 보자. 12세 이하 소아를 둔 보호자라면 누구나 소아·응급 전문의에게 24시간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이안심톡 사이트에 접속해 아이의 현재 증상과 과거 병력을 입력하면 ▲분당차병원 ▲인하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이 가정 내 응급처치법과 상비약 사용법을 게시판 답글이나 전화로 안내한다. 의료진이 답변을 등록하면 보호자에게 즉시 문자 알림이 전송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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