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할 시간 없어 빨리 타”... 18만전자 뚫자 ‘재드래곤’ 밈 확산
이 회장 직접 손 내미는 밈 확산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직후 18만44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처음으로 ‘18만 전자’에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18만원 선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2600원) 올라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시가총액은 약 8492억달러(약 1225조6500억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JP모건체이스를 제치고 14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 같은 강세 배경으로는 2월 12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양산 출하하며 엔비디아에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AI 기업 수익성 우려로 약세를 보였지만, 국내 반도체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재용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AI 합성 이미지가 빠르게 확산했다.

삼성전자 주가를 놓고 밈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첫 ‘8만 전자’를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걷던 2021년 등장한 ‘10만 전자 할아버지’가 대표적이다. “삼전 10만 간다”고 읊조리는 할아버지에게 딸이 “또 이러신다”라며 미음을 먹이는 이미지다. 해당 이미지는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은커녕 5만원대까지 떨어진 수년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들의 아픔을 담은 밈으로 회자됐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 주가가 20만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4배 증가한 17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교보증권은 22만원으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노무라증권은 22만원에서 29만원으로 대폭 끌어올렸다.
다만 국내 증시가 설 연휴에 따른 5일간의 장기 휴장을 앞뒀다는 점이 증시 상단을 제약할 수 있는 약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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