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불모지서 성지로”… 유통 빅2 광주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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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유통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고 복합쇼핑몰 성지로 거듭난다.
국내 유통업계 빅2인 현대백화점 그룹과 신세계 그룹은 호남 시장 선점을 위해 광주에서 맞붙는다.
1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그룹과 신세계백화점 그룹은 파격적인 광주지역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쇼핑 불모지에서 유통의 성지로 거듭날 광주의 내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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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조원 투자 대규모 확장
수조원대 자본 투입…“기대감 커”

광주광역시가 ‘유통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고 복합쇼핑몰 성지로 거듭난다. 국내 유통업계 빅2인 현대백화점 그룹과 신세계 그룹은 호남 시장 선점을 위해 광주에서 맞붙는다.
1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그룹과 신세계백화점 그룹은 파격적인 광주지역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포문을 연 것은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는 광주 북구 임동의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광주’를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성공 DNA를 이식한 이곳은 단순한 상업시설을 넘어 문화와 예술, 여가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쇼핑몰을 표방한다. 압도적인 규모의 녹지 공간과 파격적인 건축 디자인을 앞세워 호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더현대 서울보다 1.4배 큰 규모의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2955㎡,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착공식에 이어 최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더현대 광주는 2028년 개장이 목표다.

더현대 광주에 맞서는 신세계의 반격도 매섭다. 신세계는 기존 광주신세계를 대폭 확장해 ‘더 그레이트 광주(The Great Gwangju)’를 짓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광주 신세계 백화점 인근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영업 면적을 현재보다 3배 가량 넓히고,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이른바 ‘에루샤’를 포함한 최정상급 명품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서 쌓아온 신뢰와 업계 최고인 브랜드 파워를 통해 호남 시장 수성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신세계는 최근 광주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총사업비 3조원 규모의 사업계획과 공공기여금 1497억원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신세계는 3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35층 규모 180m 높이의 버스터미널 빌딩과 42~44층 규모의 복합시설 빌딩 4개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 기간은 2026~2033년이다. 1단계(2026~2028년)로 백화점 신관을 먼저 신축하고, 2단계(2028~2033년)는 터미널·호텔·공연장·업무시설이 들어서는 터미널빌딩과 주거·의료·양로·교육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시설빌딩 4개동을 신축한다.
유통 거인들의 격돌은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수조원대 자본 투입은 물론 수만명대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쇼핑 인프라 확충에 따른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외부 관광객 유입 등 부가가치 창출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형 쇼핑몰 입점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문제와 교통 혼잡 대책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쇼핑 불모지에서 유통의 성지로 거듭날 광주의 내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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