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 사진 한 장에 날아갈 수도" 조갑제 일갈 나온 까닭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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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조선일보>는 지면 4면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방식과 선거 전략, 윤석열과의 절연 등 여러 질문들이 오간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장 대표가 거짓으로 답변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
| ⓒ <조선일보> PDF |
장동혁 "한동훈, 김문수 이름 적힌 옷 입고 선거 도왔다면 나 대신 당대표했을 것"
해당 인터뷰에서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와는 끝까지 따로 가나'라는 질문에 "어떤 분들께선 '선거 승리를 위해선 원수도 껴안아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저와 한 전 대표의 개인적 감정 다툼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 과정에서 상처받은 당원들과 한 전 대표가 풀어야 하는 문제인 것"이라며 한 전 대표와의 갈등 봉합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한 전 대표는 (제명된 이후) 돌아오겠다고 했었다. 당원들과의 걸림돌을 제거하면 돌아오는 길이 저절로 열릴 것"이라며 "그분들이 한 전 대표에게 '돌아와서 보수를 살려 달라'고 한다면, 그 뜻을 거스를 당대표가 어디 있겠나"라고 한 전 대표의 국민의힘 복당은 당원들에게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대표는 "한 전 대표가 당원들에게 어떤 매너로 임하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 대선 때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고 도왔더라면, 지금 제 (당대표) 자리에 한 전 대표가 앉아 있었을 것이다. 한 전 대표가 '제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상처받은 분들께 말을 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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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25년 5월 25일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
| ⓒ 연합뉴스 |
지난해 5월 25일, 한 전 대표는 '기호 2번'만 적혀 있는 선거 운동복을 입고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유세에 나섰다가 도중에 김 후보의 이름이 적힌 옷으로 환복한 뒤 유세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 김문수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해당 얘기를 꺼냈으나 결국 사실과 다른 주장임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한 전 대표가 선거 운동복을 환복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박 의원은 "당시 우리 당 지도부는 대선후보를 한덕수 총리로 갈아치울 궁리를 하던 차라 김문수 이름이 적힌 옷을 사전에 주문하지 못했다. 그 바람에 후보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서울시당 위원장에게 요청해 보내준다는 답을 받았지만 유세 시작 시각 전에 받는 게 빠듯했다. 때마침 지원유세장에 나타난 고동진 의원이 흰색 옷을 입고 있었고. 그 옷을 한 전 대표가 입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그 옷을 입는 장면이 보도되면 한동훈 지지자들도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판단해 현장에서 고 의원이 옷을 벗어주면 갈아입기로 했다. 물론 갈아입는 장면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면서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김문수 후보 이름이 적힌 옷을 입지 않았다'며 한 전 대표를 공격했다. 잘 모르고 한 말이라면 정중히 사과하고 정정하시기 바란다"며 장 대표에게 사과와 정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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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논객으로 익히 알려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또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 대표의 해당 발언을 두고 "장동혁 말은 일단 다 거짓말로 간주해야 안전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 ⓒ Youtube '조갑제TV' 갈무리 |
조갑제 대표는 한 전 대표가 김 후보의 이름이 적힌 옷을 입은 사진을 두고 "상당히 눈에 익은 사진이다. 언론에 보도된 사진이니까"라며 "이런 사진을 검색도 하지 않고 (장 대표가) 한 전 대표를 공격했는데 이런 방식으로 한 전 대표를 제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장동혁 대표가 이 사진 한 장으로 날아갈 수도 있다고 본다"며 "거짓말이 드러났을 때 어떻게 처신하느냐(가 중요하다). 30분 이내에 '내가 잘못했다, 죄송하게 생각하고 <조선일보>에도 폐를 끼쳤다' 이렇게 할지 아니면 다른 이유를 대고 시간을 끌면 이 사진 사건이 상당한 파문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장동혁 말은 일단 다 거짓말로 간주하고 '혹시 사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접근하는게 안전하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며 "그래서 기사 제목으로 뽑힌 '장동혁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내 정치 생명이 달렸다"'부터 거짓말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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