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볼로 재탄생할 NEW 천안' 박진섭 감독 "공격은 라마스로… 어린 선수들 역할 중요" [전훈 인터뷰]

[풋볼리스트=남해] 김진혁 기자= 천안시티FC가 올겨울 '둘리볼 입히기'를 진행 중이다. 박진섭 감독은 전체적인 밸런스를 강조하면서 최근 시즌보다 확실히 개선된 천안의 모습을 각오했다.
올 시즌 천안은 박진섭 감독 체제로 새 도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천안은 7승 9무 23패로 리그 13위에 그쳤다. 2023년 프로화 이후 한 시즌 최다패를 당한 천안은 최하위를 간신히 면하는 힘겨운 시즌을 치렀다. 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천안은 27명의 선수와 작별하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고 고태원, 이상용 등 K리그2 경험이 출중한 선수와 성장 가능성이 있는 2000년생 이후 자원을 다수 영입하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여기에 박 감독과 연이 깊은 라마스, 포르투갈 스트라이커 이바닐두로 확실한 전력 강화까지 노렸다.
천안은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1차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귀국 후 짧은 휴식기를 보낸 천안은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1차 훈련 간 하루 3타임을 넘나드는 고강도 체력 훈련을 실시했고 2차 남해로 넘어와선 전술 집중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개막까지 100% 완성도를 끌어올리고자 노력 중이다.

지난 13일 경남 남해 소재 훈련장에서 '풋볼리스트'를 만난 박 감독은 "지도자들은 항상 성과가 아쉽다고 말한다. 그래도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줬고 큰 부상자들이 생기지 않아 다행이다. 7~80% 정도 몸 상태를 만들어서 2차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연습 경기 일정도 다 잡혔고 다음 주까지 마무리해 리그 개막전에 대비하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훈련 성과를 설명했다.
올겨울 천안은 기존 30대 자원을 대거 내보내고 20대 위주의 젊은 선수들로 공백을 채웠다. 현 31명 선수단 중 2000년생 이후 태어난 선수들만 15명이다. 이러한 선수단 구성의 이유에는 K리그2에 남은 'U22세 룰'의 영향도 분명히 있었다. 올 시즌 해당 규정이 대폭 완화된 K리그1과 달리 K리그2는 22세 이하 선수 출전에 따른 교체 카드 수 제한 규정이 유지된다.
"아무래도 K리그2는 22세 이하 룰이 남아 있다. 어린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좀 더 팀에 도움이 되고 개인적으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3~4명 선수들이 22세 룰에 들어가는데 그 선수들이 조금 더 팀에 도움이 된다면 교체 요원이나 조직력 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어린 선수로 밸런스를 잡았다면 애제자 라마스로 확실한 전력 강화도 가져왔다. 라마스는 부산아이파크 시절 박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K리그 커리어 최다 공격포인트 18개를 2023시즌, 2024시즌 두 차례나 연달아 기록했다. 올겨울 이적 과정에서도 박 감독은 라마스에게 직접 러브콜을 보냈다. 라마스 역시 깊은 신뢰를 느꼈다고 말하며 천안 유니폼을 입은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데려오고 싶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은데(웃음). 아무래도 라마스가 한국에서 경험이 많고 또 K리그1 경험도 갖고 있어서 어린 선수들한테 노하우나 경험을 전달해 주길 바랐다. 또 공격에서 주축이 되는 선수니까 팀에 결정력을 더해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라마스와 함께 포르투갈 장신 공격수 이바닐두도 천안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써 천안은 툰가라, 라마스, 이바닐두로 외국인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박 감독을 남은 외국인 쿼터 1자리는 여름 보강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은 거의 마무리가 됐다. (외국인 쿼터는) 아마 전반기를 해보고 후반기 때 티오를 활용할 생각이다. 어느 포지션에 필요할지 구단과 상의해야 될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천안은 올 시즌 팀 목표로 플레이오프권 진입을 삼았다. 올 시즌 K리그2는 1부 팀 수 증가에 따라 최대 4팀 승격까지 가능한 기회의 시즌을 맞았다. 어느 때보다 널널해진 승격 규정으로 천안 역시 과감한 6위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박 감독은 "현실적으로 한 자릿수 순위를 지켜 나간다면 마지막에 찬스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며 현실적인 시즌 운영 계획도 그렸다.
박 감독은 올 시즌 강력한 승격 후보로 꼽히고 있는 수원삼성과 경쟁도 기대했다. "경계하는 팀은 없다. 그런데 수원이라는 좋은 팀이 K리그2에 있어서 안타깝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K리그2 흥행도 이끌 수 있고 우리 선수들도 그 팀과 경기를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다. 관중분들 역시 많이 찾아와 주시기 때문에 홈 경기에서도 더 힘이 날 수 있다.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복 여신' 손나은 오키나와 일상 파격 공개...'매혹 원피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트럼프는 틀렸다” 한국이 마다한 미국인 감독의 뚝심… 현재 직장 캐나다에 충성 - 풋볼리스
- 'EPL 활약' 국가대표 'S군' 상습 불법 베팅 혐의..구단 공식 입장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직무대행도 놀랄 '김건희 칼각 거수경례'... 카메라에 잡혔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성추행' 국가대표, 보석 출소...'금메달리스트-국민영웅 봐주기?'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본머스 사기 매물? 꾸준히 우상향! 리버풀 오고 헤매던 케르케즈, 최근 3경기 2도움 상승세 - 풋볼
- ‘멈추지 않는 물결, 승리를 향한 바람’ 제주SK, 2026시즌 신규 유니폼 공개 - 풋볼리스트(FOOTBALLIS
- 투정 멈춘 호날두, 위대한 도전 재시동! 2주 만에 복귀전서 ‘통산 962호골’ - 풋볼리스트(FOOTBALLI
- ‘케르케즈 찢고 소보슬러이 풀고’ 리버풀 이끄는 헝가리 듀오! 브라이턴 꺾고 FA컵 16강 견인 -
- 김민재, 브레멘전 승리 이끈 탁월한 경기력에도 야박한 현지평가 ‘초반에는 못했잖아’ - 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