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브레멘전 승리 이끈 탁월한 경기력에도 야박한 현지평가 '초반에는 못했잖아'

김정용 기자 2026. 2. 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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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의 최종수비와 빌드업 기점 임무를 모두 훌륭하게 해내며 베르더브레멘 상대로 고전하던 팀을 지탱했다.

이날 김민재는 팀내 빌드업 지표 1위, 수비 지표 1위를 모두 기록했다.

팀내 수비 행동 1위도 김민재였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이날 바이에른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매기면서 김민재에게는 보통 경기력을 의미하는 3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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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요나탄 타(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의 최종수비와 빌드업 기점 임무를 모두 훌륭하게 해내며 베르더브레멘 상대로 고전하던 팀을 지탱했다. 현지 평점이 나쁘진 않았으나 촌평 등을 아울러 볼 때 야박한 평가가 나왔다.

14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베르더브레멘에 3-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승점 6점차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22승 3무 1패로 승점 57점이 됐다. 2위 보루시아도르트문트는 승점 51점이다.

이날 김민재는 팀내 빌드업 지표 1위, 수비 지표 1위를 모두 기록했다. 볼 터치와 패스 횟수 두 부문에서 경기 최고 기록(이하 'Fotmob' 기준)을 남겼다. 터치 115회, 패스 97회다. 특히 패스는 2위 요주아 키미히의 78회와 큰 차이를 보이는 독보적 1위였다. 패스 성공률은 94%였다. 롱 패스는 6회 중 4회 성공했다.

팀내 수비 행동 1위도 김민재였다. 총 9회를 기록하면서 동료 센터백 타의 6회보다 눈에 띄게 많았다. 태클 성공 1회, 가로채기 2회, 블로킹 1회, 리커버리 3회, 걷어내기 5회, 헤딩 걷어내기 2회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결정적인 수비도 몇 번 있었다. 또한 팀의 세 번째 골은 김민재가 상대 스루패스를 가로챈 것이 빠른 빌드업을 통해 골까지 이어진 장면이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이날 바이에른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매기면서 김민재에게는 보통 경기력을 의미하는 3점을 줬다. 중앙 수비 파트너 요나탄 타와 같은 점수다.

하지만 촌평은 김민재에게 유독 나빴다. '초반에는 패스 전개가 약간 부정확했지만 전반 30분 이후 회복했다'라고 썼는데 이는 괸점의 차이가 아니라 그냥 사실 왜곡이다. 경기 초반 김민재의 패스 성공률이 낮은 편이긴 했지만, 동료들의 패스미스가 여러 번 실점위기로 직결된 것에 비하면 김민재는 최소한 끊겨도 안전한 패스를 주로 구사했다. 또한 이날 김민재가 보여준 다양한 좋은 장면들을 제쳐놓고 고작 경기 초반 패스미스 너댓 개를 촌평에 반영하는 건 억지로 흠을 잡는 수준이다.

반면 타는 '평소처럼 안정적이었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주로 받았다.

이날 바이에른이 세 골 차로 이겼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았던 건 아니기 때문에, 3점을 받은 선수가 많았다. 마누엘 노이어, 콘라트 라이머, 김민재, 타,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주아 키미히, 교체 투입된 자말 무시알라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모두 3점이었다. 이날 특히 실수가 많았던 키미히와 김민재가 같은 평점이라는 것도 황당하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평점이 높은 선수는 멀티골을 넣은 해리 케인으로, 1점을 받았다. 2점은 요나스 우르비히, 루이스 디아스, 레나르트 칼, 레온 고레츠카가 받았다.

유일하게 나쁜 평가를 받은 선수는 세르주 그나브리로, 4점에 그쳤다. 4점은 C학점 정도에 해당하는 나쁜 점수다. 다만 그나브리가 이날 바이에른에서 가장 부진했던 선수라고 하긴 힘들다는 점에서 이 평점 역시 근거를 알기 힘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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