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식 담자"…코스피 독주에 美 상장 한국 ETF 자금 '밀물'

이규선 기자 2026. 2. 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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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한국 증시가 글로벌 주요국 지수 대비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같은 기록적인 성과에 힘입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전례 없는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13.12%)와 대만 가권 지수(16.03%)가 선전했으나 한국 증시의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같은 한국 증시의 파죽지세는 미국 월가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도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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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Y ETF, 하루에만 3억 달러 유입…미국 주식형 3천400개 중 '톱 10'

"빅테크 AI 투자의 수혜는 한국 메모리…세계서 가장 매력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새해 들어 한국 증시가 글로벌 주요국 지수 대비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같은 기록적인 성과에 힘입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전례 없는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5,507.01을 기록, 연초 대비(YTD) 30.6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역시 19.52% 오른 1,106.08로 마감했다.

이는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는 연초 이후 2.99% 하락하며 조정 양상을 보였고, S&P500 지수도 약보합세다. 일본 닛케이 지수(13.12%)와 대만 가권 지수(16.03%)가 선전했으나 한국 증시의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최근 1년간의 성과를 보면 한국 증시의 독주가 더욱 두드러진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년간 113.19% 폭등하며 전 세계 주요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57.82%)나 일본 닛케이(44.30%)의 성과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한국 증시의 파죽지세는 미국 월가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도 바꿔놓았다.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미국 상장 ETF인 'iShares MSCI South Korea ETF(티커명 EWY)'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ETF 체크에 따르면 EWY에는 13일 하루 동안에만 2억8천550만달러(약 3천800억원)가 유입됐다. 이는 미국 내 상장된 주식형 ETF 3천410개 중 10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간 및 월간 자금 유입 강도도 거세다. EWY에는 최근 1주일간 5억820만달러(전체 19위), 1개월간 18억2천240만달러(전체 18위)가 순유입됐다. 올해 들어 누적 유입액(YTD)은 22억7천90만달러에 달해 전체 ETF 중 16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한국 관련 ETF인 'Franklin FTSE South Korea ETF(FLKR)'에도 연초 이후 7천740만 달러가 유입되며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자금 쏠림은 한국 증시의 높은 수익률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EWY의 순자산가치(NAV) 기준 수익률은 ▲6개월 80.12% ▲1년 140.42%를 기록했다.

1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전체 주식형 ETF 2천678개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26위를 차지했다.

단기 성과인 1개월 수익률(19.9%)과 3개월 수익률(38.44%) 역시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의 강세 배경으로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 폭발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안착을 꼽고 있다. 반도체 업황 호조가 기업 이익을 견인하고 주주 환원 정책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며 외국인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AI 설비투자(CAPEX) 비용 지출로 인해 수익성 저하 우려가 나오고 있는 반면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그 CAPEX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와 낸드 플래시 메모리 섹터의 전망이 가장 밝다"며 "현시점 글로벌 증시에서 한국이 밸류에이션과 성장성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블랙락 아이셰어즈 홈페이지 캡처]

ks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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