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가 윗어르신?…李 “검찰의 황당한 증거 조작”
국힘 “본인 죄 덮어보겠단 수작”
검찰, 李 변호사비 대납 무혐의 처분

이 대통령은 14일 0시 10분 X(옛 트위터)에 해당 녹취록이 조작됐다는 취지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무수히 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다. 공유된 글에는 검찰이 녹취록상 ‘위례신도시’라는 발언을 ‘윗 어르신들’로 왜곡 기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검찰의 1심 항소 포기 직후에도 “법리상 안 되는 사건으로 엮으려 녹취록을 변조해 증거로 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대통령 측과 민주당은 남욱 변호사가 말한 “위례신도시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대목을 검찰이 “윗 어르신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로 바꿔, 당시 경기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처럼 꾸며냈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본인이 연루된 재판 증거를 두고 검찰과 사법부를 또다시 압박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증거 신빙성은 여론이 아닌 법정에서 가려질 문제”라며 “SNS에서 ‘조작’이라 단정하는 건 사실을 호도하고 사법 불신을 키워 죄를 덮으려는 ‘저급한 수작’”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대통령도 법 위에 설 수는 없다”며 “공개적 압박을 중단하고 겸허히 법의 판단을 기다리라”고 촉구했다.
한편, 검찰은 제20대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 대통령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13일 수원지검은 지난해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을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장동혁에 정면 반박 “집 팔라 강요 안해”…“난 1주택자”- 매경ECONOMY
- 중장년 인생 2막 치트키 기·술·자·격·증 [스페셜리포트]- 매경ECONOMY
- 골프를 뭐라고 생각하나요[정현권의 감성골프]- 매경ECONOMY
- “오빠, 서울 전세 살 바엔 여기 가자”…‘똘똘한 한 채’ 사러 줄섰다- 매경ECONOMY
- 정통 미국식 수제버거 ‘왁버거(WAK BURGER)’ 첫선- 매경ECONOMY
- “SK하닉 성과급 1억 넘는데”…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집중교섭’ 돌입- 매경ECONOMY
- [속보] 특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사형 구형- 매경ECONOMY
- “10억 밑으로 팔지 마” 이웃엔 으름장…본인은 3억 챙겨 떠났다- 매경ECONOMY
- “코스피 부양에 꼭 필요” vs “경영권 위협”…‘자사주 소각’ 여야 설전- 매경ECONOMY
- 줄폐업에 공실 ‘쑥’...재건축서도 상가가 추방당하고 있다- 매경ECONO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