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서 최종 4위

박시인 2026. 2. 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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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차준환은 14일(아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개인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81.0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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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올림픽, 3위와 불과 0.98점차...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없다"

[박시인 기자]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마친 뒤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차준환은 이날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 총점 181.20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차준환은 14일(아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개인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81.02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92.72점)을 합산해 최종 273.92점을 기록, 최종 4위로 마감했다.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291.58점), 가기야마 유마(280.06점), 사토 순(274.90점·이상 일본)의 뒤를 이었다. 동메달을 딴 사토와는 불과 0.98점차였다.

차준환, 두 번째 연기 쿼드러플 토룹 시도 중 넘어져

차준환은 지난 11일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받아 총점 92.72점을 기록, 6위에 올랐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출전 선수 24명 중 19번째로 은반을 밟은 차준환은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시도인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두 번째 쿼드러플 토룹에서 넘어지면서 감점을 받았다.

이후에는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나갔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리 없이 소화했고, 트리플 악셀도 깔끔했다. 스텝 시퀀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도 성공시키며 박수를 받았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도 매끄러웠다. 트리플 악셀, 더블 악셀 시퀀스를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3 판정을 받았다. 트리플 플립 뒤 안무 시퀀스는 레벨1을 받았고, 마지막 플라이 카멜 스핀, 플라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 받으면서 연기를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최고 점수에는 미치지 못했다. 차준환은 지난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받은 프리 최고점수(196.39점), 최고 총점(296.03점)를 받았으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모자란 기록이었다.

차준환은 경기 후 JTBC와의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한 것 같다. 실수 하나가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개의치 않고 나머지 연기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올림픽 도전' 차준환, 4년 전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다. 2022 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금메달, 2023 ISU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가 세 번째 올림픽이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은 남자 싱글 정성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정성일은 1988 캘거리 대회, 1992 알베르빌 대회, 1994 릴레함메르 대회에 나선 바 있다.

첫 번째 올림픽이었던 차준환은 홈에서 개최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위에 오른 바 있다. 2022년 베이징에서는 메달권에 근접한 5위를 차지하며 4년 뒤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차준환은 밀라노에서 4년 전보다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끝내 메달권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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