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부르는 파노라마 오션뷰…5성 호텔 아니고 휴게소라고?

설 연휴가 닷새간 이어진다. 정부는 연휴 기간 2780만명이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휴 내내 자동차 수백만 대가 고속도로로 쏟아질 테다. 귀성길과 귀경길, 또는 여행길에 들를 휴게소 정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최근에 개장한 신규 휴게소와 전망 좋기로 소문난 휴게소, 한국도로공사가 추천하는 맛집 휴게소를 정리했다.
오션 뷰 해돋이 명소
최근 개장한 휴게소 중에는 경치가 빼어난 곳이 많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동해고속도로의 영덕휴게소와 포항휴게소가 대표적이다. 동해안을 따라 약 30㎞나 이어지는 동해고속도로 자체가 실은 바다 전망 명소다.
두 신규 휴게소는 디자인도 남다르다. 영덕휴게소는 지역 특산물인 대게 모양으로 건축했고, 포항휴게소는 거대한 선박처럼 만들었다. 포항휴게소 전망대는 ‘파노라마 오션 뷰’를 자랑한다. 어지간한 해돋이 명소 뺨치는 입지가 돋보인다. 전망대에 어린왕자 모형이 설치돼 있어 기념사진 찍기에도 좋다. 두 휴게소 모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도 갖췄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새만금전주고속도로에는 새만금김제휴게소가 있다. 김제의 자랑인 쌀을 형상화해 휴게소를 지었다. 지역 청년기업 ‘더쌀랩’이 만든 쌀 가공품과 머그잔 같은 기념품도 판매한다. 2층 전망대에 올라가면 백산저수지가 훤히 보인다.
경기도 안성의 고삼호수휴게소(세종포천고속도로)는 지난해 12월 개장한 새내기 휴게소다. 휴게소 건물을 거대한 삼각형 모양으로 지었는데, 층고가 높아 대형 몰처럼 보인다. 휴게소 면적이 18만6000㎡로 크고, 호수 전망도 탁월하다.
지리산·마이산 전망 명당

명산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소도 알아두자. 황전휴게소(순천완주고속도로)는 지리산 자락이 훤히 보인다. 섬진강과 사성암도 한눈에 담긴다. 운이 좋으면 지리산 노고단과 운해가 어우러진 절경을 볼 수 있다. 금강휴게소(경부고속도로)는 산책로가 잘 돼 있어 운전 중 쌓인 피로를 털고 가기에 좋다. 옥천 철봉산(448.9m) 정상까지 조성된 등산로가 휴게소와 연결돼 있다.

진안마이산휴게소(새만금포항고속도로)는 마이산 전망 명당이다. 말의 귀를 닮은 마이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휴게소 자체가 해발 약 450m 진안고원에 자리한다. 휴게소에서 파는 '진안콩 순두부 짬뽕(8500원)'은 꼭 드셔 보길. 값싸고 맛있기로 소문난 휴게소의 명물이다. 덕평자연휴게소(영동고속도로)는 테마파크 급 휴게소다. 반려견 놀이터, 쇼핑몰, 야외정원 등 다채로운 편의 시설을 갖췄다. 밤에는 휴게소 한편에 자리한 ‘별빛 정원 우주’가 화려한 조명을 자랑한다.
텐동·동파육…최신 유행 음식도


서울 만남의광장휴게소(경부고속도로)에서는 고급 중식 요리 동파육을 덮밥(1만원)으로 선보였다. 보들보들한 돼지고기의 식감이 일품이다. 경주휴게소(경부고속도로)는 경주 명물 ‘한우물회(1만4000원)’를 판다. 휴게소 음식 중에서 제일 비싼 음식으로 꼽힌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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