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무죄 송영길 "소나무당 해체, 민주당 개별 입당하겠다"

김철관 2026. 2. 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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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 명의 지지자들 송영길 연호..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 전현희 의원 등 축하 인사

[김철관 기자]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무죄 판결 직후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김철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오전 재판 직후, 법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부패한 윤석열-김건희, 한동훈 검찰의 범죄정권의 표적수사로 저와 관련 의원들, 민주당을 먹칠을 하려고 했던 것이 밝혀졌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된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 항소심 재판에서 돈봉투 의혹과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 앞에 모인 1000여 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선 송 대표는 "지난 2023년 4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소위 돈봉투 사건이 터져 언론에 보도된 때였다. 그때 했던 말을 상기해 본다"라며 "당대표를 만드는 데 발생한 일이었기 때문에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님과 우리 의원님들, 당원들에게 사죄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신 밖에 나가 싸워 무죄를 입증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라며 "그 3년 전의 약속이 그대로 실현되는 순간이 온 것 같다. 지지해주신 여러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고등법원 형사 1부 부장님과 판사님들의 현명한 판결에 감사드린다"라며 "여러가지 언론의 공격 속에서도 저의 무죄를 믿어주시고 함께해준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무죄 판결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민주당의 명예를 다시 회복했다는데, 위안이 된다. 저 때문에 고생했던 우리 민주당 당원 동지들께 죄송하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했던 사람들이, 이 문제를 깨끗하게 정리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파리에서 말한 대로 민주당으로 다시 돌아가겠다. 저를 지켜준 소나무당 당원 동지들께 감사드리고, 당원들의 뜻을 모아 소나무당을 해체하고 개별적으로 입당하겠다."

이어 송영길 대표는 검찰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었다. 그는 "오늘 재판장께서 마지막에 이 사건은 별건에 별건 수사라는 얘기를 했다"라며 "재판장의 판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당대회에서 일어났던 일인데, 내부 고소고발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정근이라는 사람의 알선수재 사건을 수사하다가 영장도 없이 불법적으로 녹음파일을 가져다가 돈봉투 사건을 수사했다. 거기에 전혀 관련이 없는 먹사연 사건을 별건에 별건으로 수사해 기소를 했다는 것을, 재판장께서 명확하게 설명해줬다."

이어 "존경하는 검사 여러분, 송영길이 무슨 죽을 죄를 지었나. 정말 5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장을 하면서 집 한 채 없이 나름대로 열정을 가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잡아다가 죽이려고 부패한 윤석열-김건희, 한동훈 검찰 범죄 정권이 표적 수사로, 송영길과 관련 의원들을, 민주당을 먹칠하려고 했던 것이 이번 판결로 밝혀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런 정치검찰이 해체되고, 이재명 정부에서 제대로 된 검찰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조인 출신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 대표의 무죄 판결 의미에 대해 "별건에 별건을 가지고 기소한 것이 문제였고, 고소 고발로 시작된 사건이 아니었다.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자료를 파 들어간 전형적인 정치 검찰의 행태였다"라며 "직접 관계 없는 별개의 단체에서 별개로 들어간 돈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데 엮어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판사가 증거도 오염됐고 절차도 잘못됐다고 했다"라며 "정치검찰과 언론이 함께 양두구육을 만들어서 사람을 매도한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송대표의 무죄 판결이 확정되자,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은 '송영길'을 연호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최고위원과 전현희, 부승찬, 전용기, 김상욱, 박선원, 김교흥, 박정, 민병덕 의원 등과 무소속 최혁진 의원 등도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재판이 끝나고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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