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10년 공직생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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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7년 동안 충청북도 충주시의 유튜브 채널 홍보를 맡으며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인기를 끌었던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13일 공무원으로서의 삶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올린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36초짜리 영상에서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며 공무원 사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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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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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부터 7년 동안 충청북도 충주시의 유튜브 채널 홍보를 맡으며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인기를 끌었던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13일 공무원으로서의 삶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 ⓒ Youtube '충주시' 갈무리 |
"충주맨 7년, 제 인생 가장 행복했던 시간" 작별인사 고해
13일 오후 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올린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36초짜리 영상에서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며 공무원 사직을 밝혔다.
김 주무관은 "많이 부족한 제가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뒀던 것은 구독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었던 것 같다"라며 "아울러 응원해 주시던 충주 시민분들과 항상 배려해 주셨던 충주시청 동료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란다"며 영상을 마쳤다. 영상 설명에는 공무원의 자발적 사직을 뜻하는 '의원 면직'이 해시태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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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공직에 입문한 김 주무관은 2018년 충주시 페이스북 홍보 관리자, 2019년 충주시 유튜브 홍보 관리자를 맡으면서 시민들에게 전해야 할 내용과 충주시 특산품 홍보 등을 그때그때 유행하는 밈과 섞어 'B급 감성'으로 재치 있게 표현해 인기를 끌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관짝춤'을 춘 영상은 현재 1100만 회 조회수를 돌파했다. |
| ⓒ Youtube '충주시' |
이에 '공무원답지 않은 창의적인 발상'이라며 호평이 쏟아졌고 다른 지자체도 충주시처럼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을 시도하는 흐름이 생겨났다. 담당자인 김 주무관은 공직 입문 7년 만에 9급에서 6급으로 파격 승진했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10월, 구독자 90만 명 달성한 뒤 올린 영상에서 '구독자 100만 명 달성시 은퇴하겠다는 발언을 번복하고 싶냐'는 질문에 "은퇴하겠다는 저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여러분께서 제가 보기 싫다면 빨리 구독을 눌러달라"고 답변한 바 있다. 현재 충주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97만 명으로, 충주시 인구(20만 6270명, 2026년 1월 기준)의 약 5배 정도이고 지방자치단체 구독자 수 1위다.
조길형 충북도지사 출마와 연관설 부인... "정치는 확실히 안 한다"
한편 김 주무관의 사직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최근 충청북도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3선 충주시장 자리를 떠난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조 전 시장이 김 주무관의 홍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김 주무관은 13일 iMBC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시장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정치적인 행보 또한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도 "아직 정해진 건 정말로 없다. 확실한 건 정치적인 일은 안 한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좀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재차 정치와는 선을 그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러 가는 것"이라며 사직 이유를 밝혔다. 김 주무관은 "7년 동안 유튜브를 하며 목표한 바를 이뤘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아직 퇴직 처리가 된 것이 아니라 실감까지는 안 나는데, 막상 떠나게 되니 섭섭한 마음도 들고 그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충주시청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12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재직 휴가 중으로 이번 달 27일 사직서가 수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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