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7.7세, 메달 75% 차지…한국 동계 스포츠 판도 바꾸는 10대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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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이끄는 주인공은 익숙한 얼굴이 아닌 10대 신예 선수들이다.
현재까지 한국이 수확한 메달 4개 중 3개(75%)가 10대 선수들의 몫이다.
13일 연합뉴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현재까지 대한민국 선수단이 수확한 4개의 메달 중 3개는 '10대'들의 몫이었다며, 10대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는 한국 스키 역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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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활약에 남은 일정도 기대감 UP
일각선 동계 스포츠 세대교체 신호탄 전망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이끄는 주인공은 익숙한 얼굴이 아닌 10대 신예 선수들이다. 현재까지 한국이 수확한 메달 4개 중 3개(75%)가 10대 선수들의 몫이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17.7세(최가온 17세, 임종언 18세, 유승은 18세)로 사실상 '고교생 군단'이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
13일 연합뉴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현재까지 대한민국 선수단이 수확한 4개의 메달 중 3개는 '10대'들의 몫이었다며, 10대 태극전사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먼저 10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강렬한 이름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이다. 2008년생인 그는 결선 3차 시기에서 90.25점을 받아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88.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한국 스키 역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동시에 17세 3개월의 나이로 해당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1·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눈물을 보였지만, 마지막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친 '역전 드라마'는 현재까지 이번 대회 최고의 장면이었다.

빙상 경기에서는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임종언(18·고양시청)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남자 1000m 결승에서 레이스 내내 최하위권에 머물던 그는 마지막 바퀴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펼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매 경기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그의 레이스 운영은 차세대 에이스의 탄생을 예고했다.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는 유승은(18·성복고)이 동메달을 따냈다. 몸 뒤로 네 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기술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을 완벽히 성공시키며 한국 여자 설상 종목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연습에선 한 번도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시합에선 해내겠다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10대 특유의 패기가 결실로 이어졌다.
하계 올림픽에서는 2024 파리 대회에서 사격의 오예진(19세), 반효진(16세)이 금메달을 따내며 '10대 돌풍'이 대표팀 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밀라노 대회처럼 메달의 75%를 10대가 책임진 사례는 이례적이다. 단순한 돌풍을 넘어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평균 17.7세의 메달리스트들이 쏘아 올린 긍정 에너지는 남은 경기 일정에도 큰 자극제가 되고 있다. 빙판과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도전은 단순한 메달 경쟁을 넘어, 한국 동계 스포츠의 미래 지형을 바꾸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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