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 40여년 동안 매년 평균 6%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광역시 제외) 상승률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중장기적으로 서울 아파트가 ‘안전자산’ 역할을 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987년부터 2025년까지 약 40년간 연평균 6.17% 상승했다. 이를 10억원 아파트에 적용하면 1년 새 약 6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지방(광역시 제외) 평균 상승률은 2.56%로, 서울과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에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 여의도 전용 84㎡는 지난해 40억87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당산동 당산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도 지난달 24억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는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폭이 제한적이고, 상승기에는 큰 폭으로 오르는 특징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게 평가받는 대표적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올해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월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더샵 플리엘라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6개 동, 총 324가구 규모로 이 중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44~84㎡의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DL이앤씨는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총 1161가구 규모이며, 이 중 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