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묵묵히 주전경쟁 중인데, 구단은 자꾸 팔 수 있다는 소문을 낸다" 흔들기 앞장서는 매체도 인정

김정용 기자 2026. 2. 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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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적설의 대표적인 진원지로 꼽히는 일간지 '빌트'도 묵묵히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에 헌신하는 선수의 노력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주전이 아니라 도전자인 현재 입지를 받아들이고 있다. 호펜하임을 상대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것도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바이에른에서 문제 없이 잘 뛰고 있다.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한 보도는 오히려 구단에서 나온 것이다. 잉글랜드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선수는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하지 않는다. 한편 구단은 어떤 제안이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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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 이적설의 대표적인 진원지로 꼽히는 일간지 '빌트'도 묵묵히 소속팀 바이에른뮌헨에 헌신하는 선수의 노력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 매체는 13일(한국시간) 김민재 거취에 대해 보도했다. '김민재는 주전이 아니라 도전자인 현재 입지를 받아들이고 있다. 호펜하임을 상대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것도 그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바이에른에서 문제 없이 잘 뛰고 있다.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한 보도는 오히려 구단에서 나온 것이다. 잉글랜드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선수는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하지 않는다. 한편 구단은 어떤 제안이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김민재는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출장하지 못했는데,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전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 빠져 많은 추측을 자아냈다. 바이에른 1군 전원이 복귀했기 때문에 누군가는 돌아가면서 빠져야 하는 상황이고, 그럴 때 멀티 플레이어보다는 한 포지션만 소화하는 선수가 제외되는 게 흔한 일이긴 하다. 호펜하임전은 전문 센터백 김민재, 이어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RB라이프치히전은 전문 공격수 니콜라 잭슨이 빠졌다. 이처럼 이해할 만한 이유가 있다 하더라도 팀내 입지가 좁아보이는 상황인 건 사실이다. 김민재의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장시간은 팀내 15위로 딱 로테이션 멤버의 기록이다.

'빌트'는 김민재 이적설을 가장 자주 보도해 왔다. 어느 팀으로 간다고 단언한 적은 없지만 바이에른에 맞지 않는 선수라는 듯 경기마다 유독 낮은 평점을 퍼부었고, 타 구단의 관심을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측이 묵묵히 경기에 집중하는 입장으로 일관하자 이런 기사를 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요나탄 타(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왼쪽)와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보도는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단장의 최근 인터뷰에 첨언하는 성격도 있다. 에베를 단장은 바이에른 최고 화두였던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이 성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올여름에는 수비수 영입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등 전문 센터백 3명과 나머지 멀티 플레이어로 구성된 중앙 수비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빌트'는 단장의 말과 달리 사실은 팔 수 있다는 뉘앙스를 더한 것이다.

늘 그렇듯 김민재 흔들기에 앞장서는 매체는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다만 김민재 측이 한결같이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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