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승세 탄 中 지커, 7X로 한국 상륙…모델Y와 정면승부

최영찬 2026. 2. 13.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리자동차 그룹의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주력 모델인 '7X'를 앞세워 국내 수입 전기 SUV 시장의 강자인 테슬라 모델Y와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미 독일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내 12개 주요 국가에 진출하며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지커의 7X가 가세하면서 국내 D세그먼트(중형) SUV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5~6월 출시 예상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리자동차 그룹의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주력 모델인 '7X'를 앞세워 국내 수입 전기 SUV 시장의 강자인 테슬라 모델Y와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커 7X. 지리자동차 그룹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커코리아는 이르면 오는 5~6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주요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중형 전동화 SUV 7X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지커코리아는 이미 국내 법인 설립을 마치고 딜러사 계약을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는 지커가 기세를 몰아 한국 시장 진출까지 속도를 내는 것이다. 지난 11일 지리자동차 그룹이 발표한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커는 지난달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만 2만3852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7% 급증한 수치다.

이미 독일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내 12개 주요 국가에 진출하며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지커의 7X가 가세하면서 국내 D세그먼트(중형) SUV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커 7X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테슬라 모델Y를 꼽고 있다. 모델Y는 현재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커는 모델Y의 수요층을 흡수하기 위해 프리미엄 감성과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전략을 취할 방침이다. 국내엔 어떤 옵션으로 출시될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충전 속도와 주행거리 등 성능적인 측면도 국내 소비자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부분이다.

이는 앞서 한국 시장에 진출한 BYD와는 차별화된 행보다. BYD가 가성비 중심의 대중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지커코리아는 7X를 통해 고성능과 고급스러운 편의 사양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7X의 국내 출시 가격은 가장 낮은 트림을 기준으로 5000만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기준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으려면 차량 가격이 53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해당 기준은 내년부터 5000만원 미만으로 줄어드는 만큼 지커코리아가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춘절이 가장 중요한 명절이다 보니 춘절이 끝난 이후인 2월 말부터 구체적인 트림 발표 등 일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커코리아가 국내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 등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