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트렌드, 용품은 내 입맛대로

노우래 2026. 2.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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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다.

국내 선수들 역시 매년 억대 이상의 지출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특정 용품 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내게 가장 적합한 장비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LIV 골프를 떠나 PGA 투어로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 그리고 2013년 마스터스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 역시 복수 브랜드 장비를 활용하는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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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용품사 계약 없이 원하는 클럽 플레이
리디아 고, 핑골프와 타이틀리스트 직접 선택
리드, 로즈, 켑카, 신지애도 '용품 FA'
"좋은 성적 올려 상금 더 버는 것이 낫다

투어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다. 국내 선수들 역시 매년 억대 이상의 지출을 감당하고 있다. 이 같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수들은 메인 스폰서는 물론 골프용품, 어패럴, 골프화 등 다양한 후원을 받는다. 특정 용품 사용을 조건으로 계약금을 받는 구조도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과 반대의 선택을 하는 선수들도 있다. 용품사 후원에 따른 경제적 이익 대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클럽을 사용하는 길을 택한 경우다. 후원비보다 경기력을 끌어올려 상금으로 보상받는 편이 더 낫다는 판단이다.

리디아 고는 올해 용품사 후원 없이 핑골프와 타이틀리스트를 혼합한 클럽으로 대회에 나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최연소 입회자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올해부터 전속 계약 대신 복수 브랜드 장비를 선택했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핑 제품으로 구성했고, 웨지와 퍼터는 타이틀리스트 라인을 사용하고 있다. 골프볼과 장갑만 제한적으로 계약을 유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3승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역시 다양한 브랜드를 혼합해 사용한다. 드라이버는 캘러웨이, 페어웨이 우드는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은 미우라, 웨지와 퍼터는 타이틀리스트 계열 장비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패트릭 리드는 자유로운 클럽 세팅으로 올해 DP월드투어에서 2승을 올렸다. AFP연합뉴스

올해 LIV 골프를 떠난 패트릭 리드(미국)도 자유 계약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특정 용품 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내게 가장 적합한 장비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력 중심의 선택을 분명히 한 셈이다.

LIV 골프를 떠나 PGA 투어로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 그리고 2013년 마스터스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 역시 복수 브랜드 장비를 활용하는 선수로 꼽힌다.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신지애가 대표적이다. 프로 통산 66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라는 기록을 세운 그는 특정 클럽 회사와 전속 계약을 맺지 않는다. 시즌마다 자신에게 최적의 장비를 선택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역시 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 아이언과 웨지는 미우라, 퍼터는 스카티 카메론 제품으로 골프백을 채웠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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