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다저스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푸른 피' 먼시·키케 잡은 다저스, 3연패 향해 진격 앞으로

배지헌 기자 2026. 2.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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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최강팀 LA 다저스가 선수단의 '심장'과 '엔진'을 모두 붙잡았다.

승리의 DNA를 보존하고 '푸른 피'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징벌적 사치세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불하는 다저스 특유의 구단 운영 스타일이다.

다저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내야수 맥스 먼시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8년 합류 이후 현역 선수 중 팀 내 최장수 기록을 보유한 먼시는 이번 계약으로 사실상 '다저스 원클럽맨'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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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먼시·가을 영웅 키케 잔류 성공
-징벌적 사치세 감수하고 핵심 전력 사수
-앤서니 반다 트레이드 등 효율적 운영도 병행
맥스 먼시가 다저스에 남는다(사진=MLB.com)

[더게이트]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최강팀 LA 다저스가 선수단의 '심장'과 '엔진'을 모두 붙잡았다. 승리의 DNA를 보존하고 '푸른 피'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징벌적 사치세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불하는 다저스 특유의 구단 운영 스타일이다.

다저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내야수 맥스 먼시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먼시는 2027년 연봉 700만 달러(약 98억 원)를 보장받으며, 2028년에는 1000만 달러(약 140억 원) 규모의 구단 옵션이 걸렸다. 2018년 합류 이후 현역 선수 중 팀 내 최장수 기록을 보유한 먼시는 이번 계약으로 사실상 '다저스 원클럽맨'의 길을 걷게 됐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클레이튼 커쇼가 은퇴한 상황에서 먼시는 이제 다저스 라커룸의 실질적인 수장이자 가장 오래된 리더"라는 분석을 내놨다. 먼시는 지난 시즌 부상 속에서도 19홈런과 16.5%의 높은 볼넷 비율을 기록하며 높은 생산력을 증명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팀내 최장수 선수 먼시, 슈퍼 유틸 키케 잔류 성공

'슈퍼 유틸리티' 키케 에르난데스도 1년 450만 달러(약 63억 원)에 잔류한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의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 수비 범용성과 큰 경기에 강한 장타력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짚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도 경기 종료를 확정 짓는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등 '가을 영웅'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투자는 '신 악의 제국'다운 물량 공세의 정점이다. 사치세 산정용 선수단 연봉 총액이 이미 4억 달러(약 5600억 원)라는 임계점을 넘어선 가운데, 다저스는 징벌적 세금 폭탄마저 기꺼이 껴안았다. 사치세 최고 세율인 110%를 적용받는 다저스가 에르난데스를 엔트리에 두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실제 비용은 연봉의 두 배가 넘는 945만 달러(약 132억 원)에 달한다. 다저스에 돈은 '우승'이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 결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셈이다.

거액을 아낌없이 펑펑 쓰면서도 운영의 묘를 살리는 효율성도 잊지 않았다. 다저스는 좌완 앤서니 반다를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내는 대가로 국제 보너스 풀 50만 달러(약 7억 원)를 확보했다. 로스터 경쟁력이 떨어진 자원을 정리하며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한 실리를 챙겼다. 반다의 빈자리를 만들기 위해 미네소타는 우완 잭슨 코워를 방출 대기(DFA) 처리했다. 

먼시와 에르난데스, 두 주축 선수의 잔류로 다저스의 전력은 한층 두터워졌다. 막대한 자금력에 베테랑의 리더십까지 더한 다저스는 이제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제패'로 가는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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