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韓신용등급 'Aa2' 유지…등급 전망 '안정적'(종합)

박준형 기자 2026. 2. 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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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2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a2'로 유지했다.

재정경제부는 "한국 경제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대한 무디스의 확고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달 피치에 이어 연속으로 국제 신평사들이 우리 국가 신용등급과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건 해외로부터 대내외 건전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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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1.8% 전망…2030년 부채비율 60% 넘길 것"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2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a2'로 유지했다.

등급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Aa2는 무디스 평가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은 한국의 매우 높은 수준의 경제 다변화와 경쟁력, 그리고 핵심 과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역량에 뒷받침된다"며 "이러한 강점들은 고령화와 생산성 둔화로 인해 증가한 정부 부채 등 도전 요인을 상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성장률은 장기적으로 2% 안팎 수준으로 둔화할 것"이라면서도 "인공지능(AI) 육성 등 기술 혁신을 따라잡기 위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정책 노력과 생산성 제고 조치에 힘입어 성장률은 다른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한국이 1.0% 성장하며 부진했지만, 올해는 글로벌 AI 경기 호황에 힘입어 1.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무디스는 한국이 반도체 외에도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방위산업, 조선 등을 통해 수출 품목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통해 성장을 추가로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은 대기업 집단의 취약한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여 투자를 촉진하고자 하는 성장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재정 상황에 대해선, "한국의 재정 기조는 지난 1년간 확장적이었다"며 "이러한 기조는 최소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국가 채무비율은 지난 2019년 35%에서 지난해 50%까지 상승해 선진국 평균 수준에 도달했다"며 "채무비율은 계속 상승해 오는 2030년에는 60%를 넘어설 것"이라고 봤다.

다만, 지출 효율화 및 세입기반 확충 등의 개혁 조치가 일정 수준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선, "북한에 국한되지 않고 더욱 확대했다"고 짚었다.

무디스는 "최근에는 국내 정치적 양극화와 한미 관세협상, 미·중 기술경쟁 등 무역·투자 관련 리스크까지 범위가 넓어졌다"며 "경제 주체 사이에서 관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외교와 제도적 정책 결정의 역할이 특히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재정경제부는 "한국 경제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대한 무디스의 확고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달 피치에 이어 연속으로 국제 신평사들이 우리 국가 신용등급과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건 해외로부터 대내외 건전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jhpark6@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0시 4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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