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더블은 잊어라, 팀5G 출전 4인제 여자 컬링 다른 점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첫 경기에 나선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12일 오후 5시 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라운드로빈 1차전을 치른다.
4명이 팀을 이루는 4인제 컬링은 믹스더블과는 경기 룰이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믹스더블은 8엔드지만 올림픽에서 4인제 컬링은 10엔드로 진행된다. 1개의 엔드에 팀별로 던지는 스톤 수도 믹스더블은 5개지만, 4인제는 4명의 선수가 2개씩 8개다. 경기 시간도 믹스더블은 2시간 안팎이지만 4인제는 3시간가량 걸린다. 경기장에 머무는 시간이 긴 만큼 체력적 부담도 늘어난다.
2명이 출전하는 믹스더블에서는 스톤을 던진 선수가 곧바로 달려나가 스위핑을 한다. 4인제에서는 비교적 명확한 분업이 이뤄진다. 1명이 스톤을 던지면, 2명이 스위핑을 하고, 스킵은 하우스에서 라인을 잡아주고, 스위핑 강도와 방향을 알려주며 작전 지시를 한다. 스킵이 던질 때는 주로 서드가 스킵 역할을 맡는다. 스톤을 던진 강도가 너무 약해 강도 높은 스위핑이 필요할 때는 스톤을 던진 선수와 스킵까지 달려와 빗질을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믹스더블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엔드 별로 투구 순서를 바꿀 수 있지만, 4인제에서는 투구 순서를 지켜야 한다. 리드, 세컨, 서드, 스킵이 2개씩 스톤을 던진다. 컬링은 뒤로 갈수록 스톤의 중요성이 커진다. 엔딩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샷을 스킵이 던진다.
3번째 투구 스톤부터 상대 스톤을 밖으로 밀어낼 수 있는 믹스더블과 달리 4인제에서는 처음부터 하우스 안에 포진한 상대 스톤을 테이크아웃 시킬 수 있다. 단 하우스 밖에 포진한 상대 스톤은 후공세컨드의 첫 번째 샷부터 쳐낼 수 있다.

믹스더블과 마찬가지로 여자부 경기에도 10개국이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4개국을 가린 뒤 결선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김선영, 정영석이 팀을 이뤄 출전했던 컬링 믹스더블에서 한국은 3승6패를 기록하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김선영, 정영석의 국제랭킹은 12위였다. 3승6패는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는 경험을 쌓는 무대로 가치가 있었다.
여자부의 랭킹은 스위스,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다. 평소 실력을 발휘하면 충분히 4강 결선 토너먼트 출전이 가능하다.
스위핑은 겉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숨을 헐떡이게 될 정도로 힘들다. 얼음판에 수막현상을 일으키려면 팔과 코어의 힘을 주고 얼음판을 꾹꾹 눌러가며 빠르게 빗질을 해야 한다.
빙판 위를 슬슬 달릴 수 있는 신발은 밑바닥 재질이 짝짝이다. 한쪽은 얼음판에 잘 미끄러지는 재질이고, 다른 한쪽은 고무로 돼 있어 얼음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대체로 오른발에 고무 재질을 댄다. 미끄러지지 않는 오른발을 디딤돌로 삼아 얼음을 뒤로 밀어내면서 전진한다.
경기장은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더 길다. 끝에서 끝까지 45m에 이른다. 농구 코트 길이 28m보다 17m나 길다. 샷을 할 때 스톤을 손에서 떼야 하는호그라인부터 하우스의 정중앙인 버튼까지는 약 28m다. 농구 코트 길이 비슷하다. 득점을 획득할 수 있는 하우스의 크기는 지름 3.66m이며 버튼은 지름 30.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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