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닮은 꼴'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23일 정상회담

이경태 2026. 2. 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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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2~24일 국빈 방한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시 기자들을 만나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이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도 있었는데, 룰라 대통령이 한국 나이로 19살 때 프레스기에 새끼손가락이 잘린 경험을 얘기했을 때"라며 "이 대통령이 '나도 프레스에 눌려서 (왼팔에) 상처가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그 공감대를 (두 정상이) 되게 길게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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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복귀 후 처음 맞는 국빈, 정상회담 및 양해각서 체결 예정...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강화"

[이경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25년 6월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G7 및 초청국 기념촬영 후 룰라 브라질 대통령 어깨를 감싸며 퇴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2~24일 국빈 방한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빈이다. 특히 룰라 대통령도 2005년 첫 임기 때 국빈 방한한 이래 21년 만에 한국을 다시 국빈 방문하게 됐다. 양 정상은 오는 23일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질은 1959년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우리와 수교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남미 지역 최대의 교역·투자 파트너이며 약 5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중남미 최대 규모 동포사회가 형성된 국가"라며 이를 알렸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 정상은 양국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있도록 교역·투자, 기후, 에너지, 우주, 방산, 과학기술, 농업, 교육·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년공 출신으로 산재 피해... 검찰 주도 정치적 기소 당한 점까지 닮아

참고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순방 일정이었던 G7 정상회담 때 룰라 대통령을 만나 '소년공' 출신으로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시 기자들을 만나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이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도 있었는데, 룰라 대통령이 한국 나이로 19살 때 프레스기에 새끼손가락이 잘린 경험을 얘기했을 때"라며 "이 대통령이 '나도 프레스에 눌려서 (왼팔에) 상처가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그 공감대를 (두 정상이) 되게 길게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정치적 탄압, 특히 본인을 겨냥한 검찰 수사로 고초를 겪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패배 뒤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 위증교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룰라 대통령도 재선 임기 중 검찰이 주도하는 권력 부패 사건에 휘말려 6건의 기소를 당했고 구속 수감된 바 있다. 룰라 대통령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브라질 최초의 3선 대통령이 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양 정상은 개인적인 역경을 극복했다는 정서적 유대감을 공유하고 사회적 통합과 실용주의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양 정상이 공유하는 국정철학은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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