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바뀌는 보스턴다이나믹스… 현대차 로봇사업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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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으로 리더십 공백에 직면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로봇공학자인 플레이터 CEO는 1994년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에 합류했다.
보스턴다이믹스는 그가 CEO에 취임한 이듬해 현대차그룹에 인수되기도 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이사회는 조만간 새 CEO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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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PO 앞두고 다음 단계 준비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으로 리더십 공백에 직면했다.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의 뒤를 이어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향한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나온 결정이다. 현대차그룹 전략자산으로 떠오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리더십 교체에 그룹 차원의 로봇사업 추진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CEO는 전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달 말 CEO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서한에서 “회사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며 “새 CEO는 이런 단계에 필요한 경험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다음 단계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장 교체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로봇공학자인 플레이터 CEO는 1994년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에 합류했다. 이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9년 CEO에 올랐다. 특히 아틀라스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넓혔다. 당초 연구 중심 조직이던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상업용 로봇 기업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보스턴다이믹스는 그가 CEO에 취임한 이듬해 현대차그룹에 인수되기도 했다.
플레이터 CEO의 사임으로 당분간 보스턴다이나믹스에는 리더십 공백이 생기게 됐다. 특히 지난달 CES 2026을 거치며 기술력과 기업가치 모두 승승장구 중인 가운데 CEO가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빈자리는 아만다 맥마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로 채운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이사회는 조만간 새 CEO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상용화를 준비 중인 아틀라스뿐만 아니라 로봇개로 불리는 스팟이 원자력 시설 해체 현장에 투입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관련 공기업인 셀라필드가 2021년 시험 운영을 시작으로 스팟을 도입해 해체 작업에 속도를 높이는 게 대표적이다. 스팟은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료 채취와 시험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CEO 교체로 현대차그룹 차원의 로봇 사업 체계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난달 열린 CES 2026을 통해 그룹 핵심 전략자산으로 급부상한 상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보스턴다이믹스 지분 22.6%를 보유하고 있다.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통화에서 “플레이터 CEO가 지난 7년간 재직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열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IPO를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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