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전선 청년 이중 시름… 고용률 급락, 실업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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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15~29세) 1월 고용률과 실업률이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1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1월 기준 2021년(41.1%) 이후 5년 만의 최저치다.
김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청년층 고용이) 조금씩 회복하는 듯했지만 인구 감소까지 더해져 올해 고용은 더 안 좋을 수 있다"며 "AI 고도화가 신규 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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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경력직 채용 확대 여파

청년층(15~29세) 1월 고용률과 실업률이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1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불황이 계속되는 데다 신규 채용 대신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 환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산업 곳곳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이 확산하면서 청년들이 고용시장에 진입하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1월보다 10만8000명(0.4%) 증가한 2798만6000명이었다. 12·3 비상계엄이 있었던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9만8000명 줄며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점도 눈에 띈다. 부진이 지속하는 제조업과 건설업도 각각 2만3000명, 2만명 줄었다.
청년층 상황이 특히 안 좋았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7만5000명 줄었다. 고용률도 43.6%로 1.2% 포인트 내려갔다. 청년층 고용률은 1월 기준 2021년(41.1%) 이후 5년 만의 최저치다. 실업률(6.8%)도 마찬가지로 2021년 1월(9.5%) 이후 가장 높았다.
취업자 수 감소는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인 측면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고용률과 실업률은 경기 악화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유빈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은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안 좋다는 건 인구 감소를 넘어서는 경기 악화 요소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데이터처는 대규모 공개채용에서 경력직·수시 채용 중심으로 분위기가 변하며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던 고령층 고용지표도 위축됐다.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4만1000명 늘었는데, 2021년 1월(-1만5000명) 이후 가장 작은 폭으로 증가했다. 예년보다 심한 추위가 노인 일자리까지 얼어붙게 한 측면이 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한파로 일부 노인 일자리 사업 재개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올해 고용지표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청년층 고용이) 조금씩 회복하는 듯했지만 인구 감소까지 더해져 올해 고용은 더 안 좋을 수 있다”며 “AI 고도화가 신규 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윤 기자 k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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