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승 루마니아 명예영사, ‘유럽의 고향, 시칠리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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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승 주한 루마니아 명예영사이자 에스에이비코퍼레이션 대표가 유럽 문명의 기원을 탐구한 신간 '유럽의 고향, 시칠리아'를 출간하고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이 명예영사는 25년간 다국적 기업 글로벌 임원으로 활동하며 유럽 각국을 오간 경험을 바탕으로, 시칠리아를 "유럽 문명의 기원을 가장 생생하게 보존한 공간"으로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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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서 본 유럽 3000년 역사
25일 해운대 그랜드애플서 개최

이병승 주한 루마니아 명예영사이자 에스에이비코퍼레이션 대표가 유럽 문명의 기원을 탐구한 신간 ‘유럽의 고향, 시칠리아’를 출간하고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출판사 내로라는 이병승 루마니아 명예영사가 오는 25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애플 8층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유럽의 고향, 시칠리아’는 2022년 저자가 직접 다녀온 시칠리아 여행을 바탕으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 카르타고 문명까지 이어지는 유럽 역사의 층위를 풀어낸 인문 여행기다.
이 명예영사는 “유럽 문명은 그리스의 인본주의와 기독교의 신본주의가 충돌하고 타협해 온 역사”라며 “우리가 서유럽에서 본 것은 대부분 중세 이후의 기독교 문명이고, 그리스에 가면 고대 유적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시칠리아에는 고대부터 중세, 근대까지 모든 층위가 한 공간에 공존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국 역사학자 더글라스 슬라덴의 말을 인용해 “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시칠리아로 가라”며, 시칠리아를 단순한 휴양지가 아닌 유럽 문명의 축소판으로 소개했다.

책은 기원전 8세기 그리스 식민도시 건설부터 포에니 전쟁, 로마 지배, 중세 기독교 문화까지 3000년에 걸친 유럽사의 흔적을 현장 답사 형식으로 정리했다. 시라쿠사와 아그리젠토 ‘신전들의 계곡’, 세게스타의 미완성 신전, 타오르미나 원형극장 등 대표 유적을 통해 ‘인본주의와 신본주의의 충돌’이라는 유럽 사상의 뿌리를 짚는다.
실제로 시칠리아에서는 그리스 신전 위에 세워진 성당, 로마 시대 투기장으로 개조된 그리스 원형극장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는 “한 건물 안에 2700년의 유럽 역사가 지층처럼 쌓여 있는 모습은 유럽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영화 ‘대부’ 촬영지, 와이너리 투어, 오페라 공연 등 문화적 풍경도 함께 담아 역사와 예술, 일상이 어우러진 시칠리아의 다층적 매력을 소개한다.

이 명예영사는 25년간 다국적 기업 글로벌 임원으로 활동하며 유럽 각국을 오간 경험을 바탕으로, 시칠리아를 “유럽 문명의 기원을 가장 생생하게 보존한 공간”으로 규정한다. 그는 “그리스와 로마를 따로 이해하는 것은 불완전하다”며 “시칠리아는 유럽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집필 배경과 여행 에피소드, 유럽 역사에 대한 인문적 통찰을 독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명예영사는 “시칠리아는 역사와 인문, 영화와 음악, 와인과 휴양이 어우러진 곳”이라며 “무엇을 좋아하든 모두에게 최소 하나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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