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의 메이저 대회? 필요 없다" 로리 매킬로이, 플레이어스 대회 승격 움직임에 돌직구 비판

배지헌 기자 2026. 2. 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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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가 네 개면 됐지, 왜 하나를 더 얹으려 하나."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의 간판스타 로리 매킬로이가 투어 측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메이저 승격' 움직임에 돌직구를 날렸다.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를 다섯 개로 늘린 여자 골프(LPGA)를 예로 들었다.

현재 플레이어스는 PGA 투어 주관 대회라, 사우디 자본의 LIV 골프로 떠난 스타들이 나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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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메이저 승격 반대한 매킬로이
-희소성·권위 하락 우려 표명
-"메이저 5개인 여자 골프 사례 보라" 지적
로리 매킬로이(사진=로리 매킬로이 SNS)

[더게이트]

"메이저 대회가 네 개면 됐지, 왜 하나를 더 얹으려 하나."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의 간판스타 로리 매킬로이가 투어 측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메이저 승격' 움직임에 돌직구를 날렸다. 억지로 권위를 입히기보다 현재의 정체성을 지키는 게 골프를 위해 낫다는 소신이다.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플레이어스는 그 자체로 이미 특별하다"며 "메이저라는 이름표가 붙는다고 해서 대회의 가치가 더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사진=로리 매킬로이 SNS)

희소성, 역사성...매킬로이가 밝힌 이유

현재 골프계는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PGA 챔피언십을 '4대 메이저'로 친다. PGA 투어는 최근 브라이언 롤랩 신임 CEO를 앞세워 플레이어스를 이 반열에 올리려고 애쓰고 있지만, 매킬로이는 이를 세 가지 이유로 반박했다.

먼저 '희소성'이다. 매킬로이는 메이저 대회를 다섯 개로 늘린 여자 골프(LPGA)를 예로 들었다. 대회가 흔해지면 오히려 우승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전통을 중시하는 팬들에게 '4'라는 숫자가 주는 권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반쪽짜리' 대회라는 점도 한계다. 현재 플레이어스는 PGA 투어 주관 대회라, 사우디 자본의 LIV 골프로 떠난 스타들이 나오지 못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모이지 못하는 대회를 메이저라고 부르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은 역사적 기록의 혼란이다. 플레이어스가 메이저가 되면 과거 우승자들의 기록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문제다. 타이거 우즈나 잭 니클라우스 같은 전설들의 메이저 승수가 뒤바뀌면서 골프 역사가 통째로 흔들릴 수 있다.

매킬로이는 "PGA 챔피언십을 다시 8월로 옮겨 '영광의 마지막 기회'라는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것이 더 우선"이라며 투어의 운영 방향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단순히 상금을 올리고 홍보를 늘린다고 해서 '명품 대회'가 되는 건 아니라는 본질을 꿰뚫은 발언이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매킬로이는 이번 주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 2026시즌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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