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주 여전히 싸다”…하나證, 목표가 일제히 상향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2. 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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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금융지주 ‘최선호’
“30% 추가 상승 여력”
(사진=연합뉴스)
국내 은행주가 실적과 자본비율 개선,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모든 은행지주사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밸류에이션 산정 기준인 주당순자산가치(BPS)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2026년으로 변경 적용한 데 따른 것으로, 목표주가는 평균 15% 내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은행 평균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기존 0.85배에서 0.90배로 상향됐다. 최 애널리스트는 “2026년 기준 현 은행 평균 PBR은 0.69배에 불과해 3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강세장에 대해 “작년 하반기 코스피 급등 대비 소외됐던 은행주가 실적 발표 후 재조명되며 나타난 랠리”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주주환원 의지도 긍정적 요인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비과세 배당 기조 속에서도 2026년 이후 주당배당금(DPS)을 10% 이상 늘리겠다는 은행이 다수”라며 “보통주자본비율도 예상보다 잘 관리돼 자본비율 하락 우려를 씻어냈다”고 설명했다. 시중금리 상승과 증시 회복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수수료 이익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리스크 해소 등도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 대비 저평가 매력도 여전하다. 일본 대형은행(PBR 1.6배), 대만 은행(2배 이상)과 달리 한국 대형 은행주만 유독 PBR 1배를 밑돌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제시했다. 그는 “은행 평균 목표 PBR 0.9배는 높은 것이 아닌 정상화 수준”이라며 “시장 변동성 확대 시에도 하방 경직성을 갖춘 편안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최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KB금융 주가는 전일 대비 5.66%(8800원) 오른 16만4300원을 기록 중이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3.6%(4400원) 오른 12만6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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