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터지면 한국 경제 23% 날아간다"…대만 변수에 세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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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미국이 개입할 경우 전 세계 경제에서 10조6000억달러(약 1경5440조원)가 증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의 대만 침공으로 전쟁 발발을 가정한 시나리오에서는 첫 해에만 10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는 전쟁 발발 시 중국 국영 해운사 코스코(COSCO)의 매출이 63~68%, HMM 등 한국 주요 선사들의 매출이 38~4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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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첫 해 세계 총생산 9.6%↓
대만 40%·中 11%·美 6.6% 등 타격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 미국이 개입할 경우 전 세계 경제에서 10조6000억달러(약 1경5440조원)가 증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의 23%가 감소하는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됐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전쟁, 봉쇄, 긴장 고조, 현상 유지, 화해 등 다섯 가지 시나리오를 토대로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추산한 보고서를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중국의 대만 침공으로 전쟁 발발을 가정한 시나리오에서는 첫 해에만 10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총생산의 9.6%에 달하는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나 2007~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보다 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별 GDP 감소 수준은 대만 40%, 중국 11%, 미국 6.6%로 예상됐다. 주변국 중에서는 한국이 23% 정도 축소돼 심각한 영향을 입을 것으로 관측됐다. 산업별로 보면 반도체에서 GDP의 15.5%가 감소하고, 무역에서 6%, 금융에서 1.5%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일본 14.7%, 유럽연합(EU) 10.9%, 인도 8%, 영국 6.1% 등도 GDP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대만의 반도체 공급 차질로 빚어질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의 TSMC는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 TSMC의 상위 10개 고객사 시가총액은 총 14조달러(2월2일 기준)에 달한다. 특히 애플의 경우 아이폰 판매량의 90%가 감소하고 샤오미, 비보, 오포, 아너 등 중국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게 돼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최대 80% 급감할 수 있다. 반면 모바일 프로세서의 약 3분의 1을 자체 생산하는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무역 차질도 빚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전쟁 발발 시 중국 국영 해운사 코스코(COSCO)의 매출이 63~68%, HMM 등 한국 주요 선사들의 매출이 38~4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 해협은 세계 무역의 동맥이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의 5분의 1 이상이 대만 해협에서 발생한다.
블룸버그는 이번 가정에서 고려하지 않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광물의 공급 차질'과 '인공지능(AI) 자본 지출 감소 여파'를 고려하면 실제 피해는 이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각 시나리오 발생 가능성에 대해 긴장 고조와 현상 유지는 '중간', 전쟁과 화해는 '낮음', 봉쇄는 '매우 낮음'으로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대만 침공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전쟁 없이 대만을 압박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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