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14조 날렸다"…세계 500대 부자서 내려온 CEO[비트코인 지금]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500대 부자 순위에서 밀렸다. 가상자산 시장 부진 등으로 인해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암스트롱 CEO의 자산은 7개월 전 177억달러를 기록한 후 10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그대로 반영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약 60% 하락했다. 암스트롱 CEO의 순자산 75억달러 가운데 대부분은 코인베이스 지분(14%)에 묶여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달러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현재 약 6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코인베이스에 대해 가상자산 가격 약세, 거래량 감소, 스테이블코인 성장 둔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27% 하향 조정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다른 가상자산 억만장자들도 블룸버그의 세계 500대 부호 명단에서 빠졌다.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를 운영하는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의 공동 창업자인 캐머런 윙클보스와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의 순자산은 각각 82억달러에서 19억달러로 줄어들었다. 또한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Inc.)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의 자산도 지난해 10월 103억달러를 기록한 후 62억달러로 줄었다. 스트래티지의 CEO인 마이클 세일러도 지난해 7월 고점 이후 자신의 자산 가운데 약 3분의 2를 잃었다. 현재 자산 규모는 34억달러 수준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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