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비 꺾이자 기술주 흔들…다우만 최고가, 뉴욕증시 ‘숨 고르기’ [뉴욕증시]

이정선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unny001216@gmail.com) 2026. 2. 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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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룸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이틀간 가파르게 반등한 이후 미국 소비 둔화 지표가 나오며 차익 실현과 관망 심리가 동시에 작용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2.27포인트(0.10%) 오른 5만188.14로 마감하며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하락한 6,941.81, 나스닥종합지수는 0.59% 밀린 2만3,102.47에 장을 마쳤다.

시장 분위기를 바꾼 것은 소비 지표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증가율이 0%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0.4%)를 크게 밑돌았다.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반영되는 핵심 소매판매(컨트롤 그룹)도 0.1%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경기 방어 성격의 소재·유틸리티·부동산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 둔화 우려 속에 코스트코(-2.64%)와 월마트(-1.80%) 등 대형 유통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대형 기술주도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조정이 이어지며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4조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금융주는 특히 부진했다. AI 기반 세금 관리 도구를 내놓은 알트루이스트의 등장으로 경쟁 심리가 자극되며 찰스슈왑(-7.4%), LPL파이낸셜(-8.3%)이 급락했고, 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도 2% 안팎 하락했다.

반면 페라리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8%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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