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여관이 갤러리로…통영 구도심, '지붕 없는 박물관' 됐다

이종길 2026. 2. 11.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통영의 번화가였던 중앙동과 항남동 일대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낡은 여관과 가옥들이 시인의 숨결이 깃든 기념관과 갤러리로 변신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특히 통영 출신 예술가인 초정 김상옥 시인의 생가를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김상옥 기념관'으로, 근대 숙박시설의 원형을 간직한 구 대흥여관을 통영의 옛 도시경관을 보여주는 '근대 사진 전시관'으로 각각 탈바꿈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근대역사문화공간 준공
김상옥 생가·구 대흥여관 등 복원
"과거 보존 넘어 지역 활력소로"
김상옥 생가(김상옥 기념관)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통영의 번화가였던 중앙동과 항남동 일대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낡은 여관과 가옥들이 시인의 숨결이 깃든 기념관과 갤러리로 변신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국가유산청과 통영시는 10일 경남 통영시 김상옥 기념관 앞 쉼터에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방을 알렸다. 이곳은 2018년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등록된 근대역사문화공간이다. 대한제국 시기부터 해방 뒤까지 조성된 도시 구조와 건축 유산이 오롯이 남아 있어 역사·건축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선(線)과 면(面) 단위의 거리 재생을 목표로 지난 수년간 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통영 출신 예술가인 초정 김상옥 시인의 생가를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김상옥 기념관'으로, 근대 숙박시설의 원형을 간직한 구 대흥여관을 통영의 옛 도시경관을 보여주는 '근대 사진 전시관'으로 각각 탈바꿈시켰다. 또한 동진여인숙, 김양곤 가옥 등을 방문객을 위한 체험 공간과 카페로 새단장하고, 건물 사이에 소규모 쉼터를 조성했다.

김양곤 가옥(통영다방)

준공식에는 윤순호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장과 천영기 통영시장, 김상옥 시인의 유족 등이 참석해 공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윤 국장은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과거의 기억을 보존하는 동시에 지역 활성화를 이끌 새로운 동력"이라며 "시민들의 삶과 예술적 영감이 어우러지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