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공연 가이드라인 협의체’ 제안한 K팝 팬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팝 팬들이 응원봉 대신 정책 제안서를 들고 지난 6일 국회를 찾았다.
팬 주도의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은 이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면담하며 정부 주도의 '탄소중립 공연·행사 가이드라인 제정 협의체 구성'을 공식 요청했다.
"죽은 지구에 케이팝은 없다"고 말하는 케이팝포플래닛에는 현재 8만70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K팝만 예외일 수 없다”

K팝 팬들이 응원봉 대신 정책 제안서를 들고 지난 6일 국회를 찾았다. 팬 주도의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은 이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면담하며 정부 주도의 ‘탄소중립 공연·행사 가이드라인 제정 협의체 구성’을 공식 요청했다. 지난해 12월 국회 토론회를 통해 필요성을 공론화한 지 두 달 만에 정책 논의 단계로 이어진 것이다.
이들에게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니라 K팝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흔드는 현실적인 위협이다. 김나연 캠페이너는 9일 국민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부터 석탄화력발전소 수출 저지 활동에 참여했는데, 오랜 K팝 팬으로서 K팝만 예외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엑소의 팬인 인도네시아 출신 누룰 사리파는 “포토카드 수집과 팬 사인회 응모, 차트 경쟁 구조 때문에 앨범을 대량 구매한 뒤 버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친환경을 강조하면서도 과잉 소비를 유도하는 ‘그린워싱(위장 친환경)’ 구조는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음악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2017년 55.8t에서 2022년 801.5t으로 약 14배 증가했다.
콘서트는 음악 산업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분야인 만큼 ‘저탄소 콘서트 가이드라인’ 마련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김씨 등은 공연 전 과정의 배출량 측정 기준 마련과 탄소중립 공연 인센티브 도입 등을 제안했다. “죽은 지구에 케이팝은 없다”고 말하는 케이팝포플래닛에는 현재 8만70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다연 기자 id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 때문에 사망? 조작된 거야”… 챗GPT의 뻔뻔한 거짓말
- [집중분석] 명문 발레학교 학생들은 로잔 콩쿠르 참가하지 않는 이유
- [단독] 김진우 집 내내 걸려 있던 ‘이우환 그림’…“김건희 전달 증명 실패”
- ‘여성수입’ 발언 진도군수, 군민에 “이 ××의 ××” 욕설
- 못 돌려받은 비트코인 130억… 대법 판례는 “처벌 불가”
- ‘탈세 의혹’ 등 배우 리스크에 신작 공개 불투명… 소속사 휘청
- 이혼상담소 찾는 90세男·88세女…이혼 고민하는 노년층
- 文 전 대통령 “우리가 부동산 정책만큼은 실패했다”
- [단독] 갑작스러운 딸의 죽음, ‘챗GPT’만 비밀을 알고 있었다
- 中 호텔, 카드 꽂자마자 몰카…외모평가·실시간 중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