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사우디로 몰릴까

노우래 2026. 2. 1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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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여자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모였다.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6802야드)에서 개막하는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LPGA 투어에서 5대 메이저 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을 제외하면 여자 투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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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날 개막
양희영, 최혜진, 윤이나, 하타오카 출격
LPGA 투어 대회 없고, 거액 총상금 매력

최고의 여자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모였다.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2·6802야드)에서 개막하는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LET의 2026시즌 개막전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등판한다. 지난달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준우승한 양희영을 비롯해 최혜진과 이소미, 윤이나, 이동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홍정민과 신인왕 서교림, 방신실, 유현조, 배소현, 김민솔, 고지원, 마다솜, 정윤지, 박혜준, 박보겸 등도 가세했다.

양희영이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AP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이 모이는 이유는 우선 상금 규모가 크다. 총상금이 500만달러(약 73억원)다. LPGA 투어에서 5대 메이저 대회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을 제외하면 여자 투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일반적인 LPGA 투어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200만달러다.

대회가 없는 것도 영향이 있다. LPGA 투어는 1월 말 개막전을 소화한 이후 이달 19일까지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2026시즌 두 번째 대회는 혼다 LPGA 챔피언십(태국)이다. 이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싱가포르), 블루 베이 LPGA(중국) 등 아시안 스윙이 이어진다.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겨울 훈련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하타오카 나사가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AP연합뉴스

한국 선수뿐만 아니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찰리 헐(잉글랜드), 대니엘 강(미국) 등 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는 선수들이 우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인 지노 티띠꾼(태국)은 불참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대회와 8월 런던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을 후원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 아람코는 4월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10월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1월 아람코 차이나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LET는 올해 30개 대회에 총상금 4000만유로(약 695억3000만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시즌을 진행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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