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쇼트트랙 혼성계주 금메달 차지…한국은 최종 6위

현예슬 2026. 2. 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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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전에서 개최국인 이탈리아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축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개최국인 이탈리아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2분39초01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캐나다는 2분39초258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동메달은 벨기에(2분39초353)가 가져갔다.

이번 메달로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 아리안나 폰타나는 12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2006 토리노 대회부터 출전한 폰타나는 자신이 갖고 있던 쇼트트랙 종목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대표팀 김길리와 미국 선수가 부딪히고 있다. 김종호 기자


한편 준결승전에서 3위로 들어온 한국 대표팀은 파이널B 순위 결정전에서 2위하며 최종 6위에 올랐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준결승 2조에서 최민정,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을 내세워 캐나다, 벨기에, 미국과 레이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중반쯤 1위로 달리던 미국의 커린스토더드가 넘어지면서 추격하던 김길리가 정면으로 충돌해 고꾸라졌고, 결국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에 한국은 미국의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 획득을 주장하며 소청 절차를 밟았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어진 파이널B 순위 결정전에서 한국은 최민정, 노도희, 황대헌, 신동민이 출전해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통과하며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앞선 경기에서 넘어지면서 갈비뼈를 부여잡은 김길리는 해당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최민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순위 결정전을 치르느라 김길리의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다. 크게 문제 있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아쉬운 마음을 털고 남은 경기에서 함께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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