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개선에도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아 [데이터로 보는 세상]

하지만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축산물과 수산물, 외식비 등 장바구니와 직결된 품목의 오름세가 여전한 탓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2.6% 올랐다. 전체 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웃돌았다. 특히 축산물은 4.1%, 수산물은 5.9% 상승해 먹거리 물가 부담을 키웠다. 축산물의 경우 사육 마릿수 감소와 가축전염병 확산이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한우는 출하 물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고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출하가 지연됐다. 닭고기와 달걀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설 대비 물량 확보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각각 2.8%, 2.9% 상승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라면(8.2%)과 빵(3.3%)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개인서비스 물가 역시 2.8% 올랐고 보험서비스료(15.3%), 가전제품수리비(14%), 공동주택관리비(3.9%) 등이 크게 뛰었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설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농수산물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축산물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해 배추·사과·한우·고등어 등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50% 확대한다.
[최창원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47호·설합본호(2026.02.11~02.2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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