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접수한 ‘인도계 사회주의’, LA 상륙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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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대표 도시 뉴욕에서 민주사회주의 성향의 인도계 이민자 조란 맘다니(35) 시장이 지난달 취임한 가운데 서부 대표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정치적 지향점이 같은 인도계 정치인이 시장직에 도전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9일(현지시간) "LA 시장 선거의 새로운 도전자가 맘다니 시장과 비교되고 있다"며 지난 7일 입후보 서류를 제출해 출마를 공식화한 라만 시의원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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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배경, 정치적 지향점 유사

미국 동부 대표 도시 뉴욕에서 민주사회주의 성향의 인도계 이민자 조란 맘다니(35) 시장이 지난달 취임한 가운데 서부 대표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정치적 지향점이 같은 인도계 정치인이 시장직에 도전했다.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 1.5세대 이민자 니티야 라만(45) LA 시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9일(현지시간) “LA 시장 선거의 새로운 도전자가 맘다니 시장과 비교되고 있다”며 지난 7일 입후보 서류를 제출해 출마를 공식화한 라만 시의원을 조명했다. 차기 LA 시장은 오는 6월 2일 예비선거를 통해 1차로 가려지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1월 3일 상위 1, 2위 후보의 결선투표로 결정된다. 예비선거에서 과반 득표한 후보는 조기에 당선을 확정할 수 있다.
라만 시의원은 1981년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태어나 6세 때 미국 루이지애나주로 이주했다. 하버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도시계획 석사학위를 받았다. 라만 시의원은 “미국 시민권을 22세에 취득했다”고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 청소년기를 비시민권자로 지냈던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발 여론을 등에 업고 지난해 11월 뉴욕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맘다니 시장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태어났지만 인도계 부모를 둔 미국인이다. 맘다니 시장 역시 7세 때 부모를 따라 뉴욕으로 이주해 20년 만인 2018년에야 시민권을 따냈다.
비슷한 성장 배경을 가진 라만 시의원과 맘다니 시장은 모두 미국 최대 사회주의 단체인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 진영에 소속돼 있다. 뉴욕의 주택 임대료 동결을 공언했던 맘다니 시장과 마찬가지로 라만 시의원은 2020년 초선 이후 재임 기간 동안 임대료 인하와 노숙인 생활고 해소 등 주거난에 주력했다.
라만 시의원이 당선되면 강경 진보 성향의 인도계 이민자가 미국 동서부 최대 도시의 시정을 맡게 된다. 다만 재선에 나선 캐런 배스 현 LA시장 역시 진보 성향이어서 라만 시의원과 표를 나눠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LA타임스는 “라만 시의원이 뉴욕의 포퓰리즘운동 같은 승리를 꿈꿀지 모르겠지만 그는 맘다니 시장이 아니다”며 “라만 시의원은 LA가 예상만큼 진보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텃밭인 LA 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첫 대선 도전 당시 16.4%에 불과했던 득표율을 2024년 대선에서 26.5%로 끌어올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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