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통 벗고 몸 자랑한 금메달리스트가 41세, "다음엔 금메달" 37세 김상겸도 못 할 쏘냐 [2026 밀라노]

"다음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3전 4기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건 김상겸(하이원)의 나이는 37세다. 다음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마흔을 훌쩍 넘는다. '에이징커브(나이가 들수록 기량이 떨어지는 현상)'가 우려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김상겸은 자신했다. 다음 올림픽에선 꼭 포디움 정상에 서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상겸은 자넌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상겸은 2018 평창 대회에서 이상호가 딴 은메달에 이어,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평창 맏형'의 대이변이었다. 37세 김상겸은 사실 이날 전까지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이었지만, 그동안의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며 조명에서 멀어졌다. 고향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었다. 2014 소치, 2022 베이징 대회에선 모두 예선 탈락했다. 네 번째 대회에서 가장 높은 무대에 올랐다.
![<yonhap photo-6809="">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 시상식에서 김상겸이 은메달을 깨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yonhap>](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ilgansports/20260210165018658kywt.jpg)
하지만 김상겸은 멈출 생각이 없다. 10일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허황된 꿈이 아니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김상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의 나이는 41세였다. 1985년생인 벤자민 카를은 2010년 벤쿠버 대회부터 꾸준히 올림픽에 출전해 37세였던 2022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뒤 마흔이 넘어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37세였던 김상겸은 다음 대회에 41세의 나이로 출전한다. 카를처럼 정상 기량을 충분히 이어갈 수 있다.
김상겸은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나와 8강에서 붙었던 롤란드 피슈날러(45·이탈리아)도 80년생으로 올림픽을 6∼7번 정도 참여한 걸로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나이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상겸은 벌써 다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8일 폴란드 크리니카에서 열리는 2026 VISA FIS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스노보드 대표팀 맏형이지만 올림픽 도전 역시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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