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5연승까지 머리 안 자름' 캐릭도 알고 있었다 "웃긴 일이지만, 라커룸에서는 언급 안할 것"

김희준 기자 2026. 2. 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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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감독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5연승을 기다리는 장발남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맨유가 캐릭 감독 부임 후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캐릭 감독은 관련해 토트넘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변한 건 없다. 내가 맡은 역할과 책임감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우리는 성공을 원하며,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맨유가 계속 성공하기를 바란다. 상황이 달라질 때마다 판단을 바꾸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정식 감독 선임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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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마이클 캐릭 감독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5연승을 기다리는 장발남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오는 1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리그 4위(승점 44), 웨스트햄은 18위(승점 23)에 위치해있다.

맨유가 캐릭 감독 부임 후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맨유는 올해 초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뒤 이번 시즌까지 팀을 수습할 인물로 캐릭 감독을 선택했다. 캐릭 감독이 선수 시절 맨유에서만 12년을 뛰며 역대 최다 출장 17위에 오른 데다 코치로서도 맨유를 경험해 구단 사정을 잘 알 거란 판단에서였다.

캐릭 감독은 맨유 특유의 빠른 역습과 '위닝 멘털리티'를 살리는 방식으로 팀 상승세를 견인했다. 맨유는 맨체스터시티와 더비를 2-0으로 완벽하게 장식했고, 이어진 아스널전과 풀럼전은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열린 토트넘홋스퍼와 경기에서는 전반 29분 나온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에 따른 수적 우위를 잘 살리면서 2-0으로 편안하게 승리했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임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다 보니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정식 감독 선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캐릭 감독은 관련해 토트넘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변한 건 없다. 내가 맡은 역할과 책임감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우리는 성공을 원하며, 나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맨유가 계속 성공하기를 바란다. 상황이 달라질 때마다 판단을 바꾸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정식 감독 선임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캐릭 감독이 좋은 성적을 거둬 신나는 사람이 또 있다. 맨유 팬이자 인플루언서인 프랭크 일렛은 '디 유나이티드 스트랜드'라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운영 중이다. 2024년 10월 5일부터는 맨유가 5연승을 할 때까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아모림 감독은 5연승은커녕 최대가 3연승이어서 이 사람은 493일 동안 머리를 길러야만 했다. 그런데 캐릭 감독이 4연승을 한 덕에 드디어 그가 머리를 자를 기회가 찾아왔다. 그는 매일같이 자신의 SNS 계정에 새 머리 스타일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으며,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도 진행했다.

캐릭 감독도 해당 팬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캐릭 감독은 웨스트햄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그를 알고 있다. 아이들이 내게 말해줬다"라며 "물론 우리는 프로이기 때문에 라커룸 대화에서 그에 대한 얘기를 하지는 않을 거다. 충분히 웃긴 일이지만 우리 경기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디 유나이티드 스트랜드'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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