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주문이 위험 신호?…美 펜타곤 주문 급등에 음모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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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국방성 펜타곤 인근 피자 배달 주문량이 급증했다는 소셜미디어 분석이 확산하며 이른바 '펜타곤 피자 지수(Pentagon Pizza Index)'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이코노믹 타임스를 비롯해 현지 온라인 매체들은 최근 중동 지역에는 미군 병력과 군사 자산 증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펜타곤 피자 지수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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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주변 피자 주문 급등…'피자 지수'
비공식 지표인 '도시괴담'…"과거완 달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국방성 펜타곤 인근 피자 배달 주문량이 급증했다는 소셜미디어 분석이 확산하며 이른바 '펜타곤 피자 지수(Pentagon Pizza Index)'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이코노믹 타임스를 비롯해 현지 온라인 매체들은 최근 중동 지역에는 미군 병력과 군사 자산 증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펜타곤 피자 지수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군사 작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내놨다. 앞서 중동 지역에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뿐 아니라 정찰기와 드론까지 투입하며,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군사 옵션 검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펜타곤 주변 피자 주문량 증가 소식이 겹치며 긴장감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냉전 시대부터 이어진 '피자 지수''피자 지수'는 펜타곤 직원들의 야근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 주변 피자 가게 주문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다는 가설에 기반한 비공식 지표다. 이 개념은 냉전 시기부터 회자해 왔다. 당시에는 소련 정보요원들이 미국 정부 기관 인근 포장 음식 주문 동향을 감시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실제 과거 사례로는 ▲1989년 파나마 침공 당시 야간 피자 주문이 평소 대비 200% 이상 급증 ▲1991년 걸프전 ▲1998년 '디저트 폭스' 작전 전후 주문량 증가가 온라인상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돼 왔다. 최근에는 2025년 이란 공격, 2026년 베네수엘라 침공 가능성을 거론하며 '피자 지수'가 먼저 움직였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지금은 과거와 다르다"는 반론도다만 과거 펜타곤 근무자들은 "1980~1990년대와 지금은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긋는다. 다양한 음식 배달 앱이 보편화돼 특정 피자 가게 몇 곳에 주문이 몰릴 이유가 줄었다는 것이다. 펜타곤 내부에도 피자, 샌드위치, 스시, 바비큐 등 여러 음식점이 입점해 있으며, 다만 심야 시간까지 운영하는 곳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보안 문제도 변수다. 펜타곤 보안 담당국에 따르면 모든 방문자는 신원 확인과 출입증 심사를 거쳐야 하고, 배달 물품 역시 사전 검사 대상이다. 다만 직원이 인근 지하철역 등 외부에서 배달원을 만나 수령한 뒤 반입하는 방식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피자 지수'를 군사작전의 확실한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공식 군사 배치, 외교 협상 흐름, 정보기관 발표 등 검증 가능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펜타곤 피자 지수'는 국제적 긴장 국면마다 반복 소환되는 인터넷 시대의 도시 괴담이자 상징적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이 실제로 이란 공습에 나설지, 그리고 이번에도 '피자 지수'가 먼저 움직였는지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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