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했고, 꿈꿨으며, 점프했다" 린지 본, 눈물의 라스트 댄스...'복합 경골 골절' 수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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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복귀와 처절한 추락.
전 세계를 울린 '스키 여제' 린지 본의 라스트 댄스가 결국 수술대 위에서 막을 내리게 됐다.
본의 소식이 전해지자 스포츠계의 전설들이 일제히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비록 피와 땀으로 얼룩진 마침표를 찍게 됐으나, 불가능에 도전했던 본의 13초는 메달보다 값진 '스포츠 정신의 정수'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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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인대 파열 딛고 선 출발대
-추락 원인 고백 "단 5인치 라인 실수 때문"

[더게이트]
기적의 복귀와 처절한 추락. 전 세계를 울린 '스키 여제' 린지 본의 라스트 댄스가 결국 수술대 위에서 막을 내리게 됐다.

"단 5인치의 차이"… 사고 원인은 ACL 아닌 '라인 실수'
지난 8일 본은 올림픽 여자 활강 경기 시작 단 13초 만에 기문에 팔이 걸리며 공중에서 뒤틀려 추락했다. 당시 본은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된 상태로 출전을 강행했기에 부상 여파가 사고를 불렀다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본은 이를 단호하게 부인했다. 본은 "내 십자인대나 과거 부상들은 이번 사고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단지 전략적인 라인에서 5인치(약 12.7cm) 정도 안쪽으로 파고든 것이 기문에 팔이 걸리는 결과로 이어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찰나의 순간에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활주하는 종목 특성상, 한 뼘도 안 되는 미세한 차이가 파국을 불렀다는 고백이다.
41세의 나이, 티타늄 인공 관절과 끊어진 인대를 안고 출발대에 섰던 거장은 비록 시상대 대신 병원으로 향했지만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본은 "어제 경기가 희망했던 방식으로 끝나지는 않았고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지만,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쏟아지는 응원… 84승 레전드의 위대한 여정
본의 소식이 전해지자 스포츠계의 전설들이 일제히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를 비롯해 테니스의 야닉 시너, 할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 등이 본의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경의를 표했다.
통산 84회의 월드컵 우승과 3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계획임을 시사해 왔다. 비록 피와 땀으로 얼룩진 마침표를 찍게 됐으나, 불가능에 도전했던 본의 13초는 메달보다 값진 '스포츠 정신의 정수'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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