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깜깜이 입단 의혹’…더게이트 “김병지 부자, 수사기관 고발 통해 실체 밝힐 것” [더게이트 축구]

손현석 기자 2026. 2. 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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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본지 [더게이트]의 2024년 11월 11일자 보도("김병지 강원FC 대표 아들과 '0분 출전' 선수들프로축구 '깜깜이 입단'을 밝힌다")와 관련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 대표는 특정 에이전트사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더게이트] 소속 기자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스포츠윤리센터에 해당 사안을 '자진 신고'하며 조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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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더게이트] 보도를 “가공의 인물 내세운 가짜뉴스”라고 주장
-보도 전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의혹… “민형배 의원도 가공의 인물인가”
-김병지, 스포츠윤리센터에 '자진 신고' 형식 조사 요청...[더게이트] “스포츠윤리센터 한계 명확… 수사기관 고발 통해 진실 규명할 것. 수사 적극 협조”
2024년 9월, 강원도 풋살팀 강원FS가 A사와 용품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병지 대표, 박한동 회장. 김병지 대표 아들이 근무했던 회사가 바로 박한동 회장이 이끄는 회사였다. 박 회장은 김병지 대표 아들의 근무를 부인했다. 그러나 최근 김 대표가 낸 소장에 따르면 김 대표가 스스로 밝힌 바에 따르면 김 대표 아들은 박 회장 회사에 입사한 사실이 있다(사진=강원FC)

[더게이트]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본지 [더게이트]의 2024년 11월 11일자 보도("김병지 강원FC 대표 아들과 '0분 출전' 선수들…프로축구 '깜깜이 입단'을 밝힌다")와 관련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 대표는 특정 에이전트사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더게이트] 소속 기자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스포츠윤리센터에 해당 사안을 '자진 신고'하며 조사를 요청했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의 법률 대리인은 소장을 통해 "[더게이트]가 가공의 인물을 제보자로 내세워 허위사실을 단정적으로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프로구단의 선수 영입은 대표이사 1인의 독단이 아닌 공식 스카우팅 프로세스를 거쳐 결정된다"며, "선수 영입이 김 대표 혹은 아들과의 친분에 의해 좌우되는 것처럼 보도한 것은 영입 시스템을 무시한 사실관계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대표의 '가공의 인물에 의한 가짜뉴스'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미 2025년 10월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대표 두 아들의 특혜 의혹을 공식 제기했기 때문이다.

당시 민 의원은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을 상대로 "김병지 강원FC 대표의 아들이 에이전트 회사에 취업하고, 입단 비리를 저질렀다. 그리고 또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그 아들이 '자신과 계약하면 강원FC에 입단시켜 주겠다'라고 하면서, 계약 만료를 앞둔 강원 FC 선수들에게 특정 업체와 계약할 것을 종용했다""입단을 성사해 주는 대가로 K리그1 기준 약 1억 5천만 원 상당의 금품이 오간다는 소문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게이트]의 보도는 이러한 국정감사의 공식 의혹 제기를 토대로 심층 취재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김 대표의 주장대로라면 국정감사에서 의혹을 제기한 민형배 의원은 '가공의 인물'이 되는 셈이지만, 김 대표는 민 의원에겐 민사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문체위 국감에서 김병기 강원FC 대표이사 아들 문제를 거론하는 민형배 의원

김 대표는 스포츠윤리센터에 '자진 신고' 방식으로 조사를 요청했으나, [더게이트]는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력과 공신력에 대해 존중하지만, 해당 보도가 수사권이 없는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조사하기엔 명백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게이트]는 축구계에 만연한 입단 비리 의혹을 공론화하고 사회적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김 대표와 그 아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하여 철저한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는 "저렇게 김 대표이사가 억울해하는데 그 억울함을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아니면 어디서 풀어줄 수 있겠느냐"라며 "비록 언론사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하면 좋겠다"라고 고언한 축구계 관계자들의 의중을 적극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더게이트]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향후 진행될 수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수사기관의 내사 협조를 위해 잠시 멈췄던 후속 기사를 내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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