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 26조·영업이익 3조 사상 최대
한화오션 실적 첫 연간 반영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자사 매출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75% 각각 증가한 수치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예상했으나, 실제 성과는 이를 하회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지상방산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매출은 8조1331억원으로, 최근 2년간 매출이 약 2배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조12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항공우주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은 2조5131억원으로 3년 연속 성장에 성공했다. 군수 물량 확대와 생산성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자회사 한화오션은 연간 매출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한화오션의 12개월 전체 실적이 처음으로 연결 실적에 반영된 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올해는 한화오션 실적이 본격 반영되며 방산과 조선해양을 아우르는 통합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국가 안보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에 대한 투자자 평가가 엇갈리며, 10일 오전 10시 5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일 대비 4.36% 하락한 11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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