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윤이나·이동은 등 한국 선수 19명 출전...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개최

배지헌 기자 2026. 2. 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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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LET 개막전, 한국 선수 19명 출격
-셰플러·매킬로이, 시즌 첫 '최강자 맞대결'
-4개 대회 연속 상위권 김시우, 우승 정조준
2026 PGA투어(사진=스포티비)

[더게이트]

유럽과 미국 양 대륙에서 한국 골프의 우승 사냥이 시작된다. 한국 시간 11일부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개막전이, 13일부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시그니처 이벤트'가 동시에 열려 한국 남녀 골퍼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한국 시간 11일 오후 7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최혜진, 윤이나, 이동은 등 한국 선수 19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소미가 준우승, 윤이나가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은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둔 이동은은 지난해 컷 통과 경험을 발판 삼아 시즌 초반 기세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세계 랭킹 5위 찰리 헐(영국)이 꼽힌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헐은 지난해 리야드와 휴스턴 시리즈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며 PIF 글로벌 시리즈에서 꾸준한 성적을 냈다.
이동은 프로(사진=이동은 프로 SNS)

셰플러 vs 매킬로이, 시즌 첫 '진검승부'

13일부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AT&T 페블 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약 280억 원)'이 막을 올린다. PGA 투어 8개 시그니처 이벤트 중 첫 번째 대회로,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집결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대회 역대 최소타 2위 기록을 쓰며 우승했다. 당시 손바닥 부상에서 복귀했던 셰플러는 공동 9위에 머물렀으나, 올 시즌 두 선수 모두 PGA 투어와 DP월드투어에서 5위권 이내 성적을 유지하며 최고조의 감각을 뽐내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페블 비치는 해안선을 따라 설계되어 그린 폭이 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페블 비치 골프 링크스와 함께 경기가 치러지는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는 난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김시우가 출격한다. 김시우는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매서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WM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26위까지 끌어올렸다. 본인 역대 최고 순위다.

올 시즌 김시우의 성적은 독보적이다. 소니 오픈 공동 11위를 시작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준우승, WM 피닉스 오픈 공동 3위 등 나가는 대회마다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불과 4개 대회 만에 벌어들인 상금만 약 170만 8755달러(약 23억 9000만 원)에 달한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 이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까지 강행군을 이어갈 계획이다. 두 대회 모두 막대한 포인트가 걸린 시그니처 이벤트인 만큼, 이번 기회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굳히겠다는 각오다.

양 대륙 중계 일정 두 대회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 채널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

'2026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11~12일 오후 7시 30분, 13일 오후 7시, 14일 오후 6시 30분에 각각 방송된다. '2026 PGA 투어 AT&T 페블 비치 프로암'은 13~14일 오전 5시, 15~16일 오전 3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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