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성장세 재가속…샘 알트먼 “코덱스 사용량 50% 급증”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가 경쟁사 앤트로픽의 압박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챗봇과 코딩 도구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내부 메시지를 통해 챗GPT의 월간 성장률이 10%를 넘어섰다고 밝히며 “업데이트된 챗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은 지난 7일 직원 대상 슬랙 메시지에서 “코딩 도구 코덱스(Codex)가 지난주 대비 약 50% 성장했다”고 전했다. 코덱스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직접 경쟁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애플 컴퓨터용 독립형 앱과 함께 GPT-5.3-Codex 모델을 출시했다. 올트먼은 이를 두고 “이번 주는 정말 대단한 한 주였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12월 ‘코드 레드’를 선포하고 챗GPT 개선 작업에 집중해왔다. 현재 챗GPT는 매주 8억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경쟁사 구글과 앤트로픽이 시장 점유율을 넓히는 가운데, 오픈AI는 자사 제품의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광고 부문에서도 변화가 예고됐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AI는 2월10일부터 챗GPT 내 광고 테스트를 공식 시작할 예정이다. 광고는 명확히 표시되며 챗봇 답변 하단에 노출되고, 응답 내용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방식이다. 회사는 광고 수익이 장기적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미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자 대상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올트먼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라 프라이어는 1000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를 추진 중이다. 오픈AI는 내부 자료에서 코덱스가 클로드 코드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는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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