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부르는 허리 질환…약 처방,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통증 계속된다면?

박종훈,안산자생한방병원장 2026. 2. 10. 0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국바이오협회가 '2026년 바이오산업 전망 리포트'를 발표하고 올해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비만 치료제'를 꼽았다.

다만, 비만 치료제 처방 등 체중 감량 노력에도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비만 치료제 처방과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허리 통증 등 근골격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적 진료에 나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톡톡, 新한방건강법]21

최근 한국바이오협회가 ‘2026년 바이오산업 전망 리포트’를 발표하고 올해 주요 키워드 중 하나로 ‘비만 치료제’를 꼽았다. 국내 출시 후 처방 돌풍을 일으킨 위고비, 마운자로 등 관련 치료제의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기존 주사형을 넘어 경구형(알약) 등 다양한 기술 개발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계에선 대중들이 해당 치료제에 열광하는 이유로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비만 문제를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 보고 있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담낭질환, 뇌졸중 등 40~50여가지 내과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비만은 근골격계 질환도 유발할 수 있는데, 특히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키워 허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복부 지방이 많을수록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하부 척추에 부담을 안긴다. 배가 나올수록 하부 척추의 굴곡이 정상보다 앞쪽으로 휘는 것인데, 이는 척추전만증을 초래해 디스크 손상과 퇴행을 촉진시킨다.

비만으로 척추 부담이 지속될 경우 ‘허리 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가 발현될 가능성도 있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돼 내부 수핵이 흘러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하지방사통) 등 감각 이상 증상이 동반되며 심할 경우 하반신이 마비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잘못된 자세 습관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급격한 체중 증가와 비만도 주된 요인 중 하나다. 한방재활의학회지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 허리-엉덩이비율(WHR)로 8027명의 복부 비만을 평가한 결과, 허리 디스크 환자군에서의 복부 비만 비율이 더 높았다.

다만, 비만 치료제 처방 등 체중 감량 노력에도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 침·약침, 한약 처방 등을 통해 허리 디스크 증상을 개선시킨다. 추나 요법은 한의사가 척추와 주변 조직의 균형을 바로잡고 관절의 동작범위를 향상시키는 수기 치료법이다. 침·약침 치료는 경직된 근육의 이완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억제, 통증을 낮춰준다. 아울러 개인 체질에 맞게 처방되는 한약은 디스크, 척추, 근육 등에 영양을 공급,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국제 학술지 ‘BMC 보완대체의학(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게재한 연구논문을 보면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허리 디스크 환자 505명을 평균 4년 3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약 96% 환자의 디스크가 흡수돼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조절은 내과적 질환은 물론 허리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 평소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 만약 비만 치료제 처방과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허리 통증 등 근골격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적 진료에 나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장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