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1년새 3조 투자유치, 첨단산업도시 전환 가속"
“남양주시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화도읍을 양 축으로 산업이 움직이며, 일상이 달라지는 변화가 시민이 체감되도록 AI(인공지능)·디지털 산업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정착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3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남양주시는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선포한 지 1년 만에 4개 기업으로부터 현재 누적 투자유치 금액 3조원을 기록하며 미래형 첨단산업 도시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남양주시는 최근 1년 동안 신한금융그룹의 ‘AI 인피니티센터’, 카카오의 ‘AI 디지털 허브’,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유니버스’에 이어 화도읍 ‘X-AI 스마트에너지 데이터센터’까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시정 목표”
주 시장은 남양주시가 단기간에 대형 민간 투자 유치 성과를 이뤄낸 비결에 대해 “‘산업생태계 대전환’으로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분명한 시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온 결과”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용량 전력 공급 등 대규모 투자의 핵심 전제 조건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중첩 규제 속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해 미래산업이 입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행정적으로 마련한 점도 주요한 성과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이런 성과가 전략적 판단에 기반을 둔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남양주시는 개별 기업 유치에 머무르지 않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ICT(정보통신기술)·첨단금융·R&D(연구·개발) 기능이 연계되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결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주 시장은 이런 기업유치 성과가 지역발전에도 다각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화도읍 X-AI 스마트에너지 데이터센터의 경우, AI 스타트업 지원 공간과 태양광 시설 등 지역 상생 요소를 결합해 원도심 활성화와 미래산업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주 시장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인구 100만을 앞둔 남양주 자족도시 전략의 핵심으로 꼽으면서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 중이라고 했다. 그는 “남양주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 프로젝트인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단순한 산업용지 조성이 아니라, 인구 증가와 신도시 개발에 걸맞은 자족 기능을 갖추고 시민의 삶과 연결되는 산업 기반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왕숙지구 약 120만㎡ 부지에 AI·IT(정보기술), 반도체 설계, 바이오헬스 등 친환경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4개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며, 신한금융그룹, 카카오, 우리금융그룹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양주시, 다음 달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
주 시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서, 전후방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며 “개별 기업 중심이 아니라, 기업 간 협력과 기술 연계가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시는 이를 위해 ‘2030 기업유치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미래 핵심 산업군을 전략적으로 선별하고 있다. 다음 달 중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경쟁력과 비전을 국내외 기업에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주 시장은 “스타트업과 청년 인재가 정착할 수 있는 창업·정주 환경을 함께 조성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형 자족도시 남양주의 심장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시는 경의·중앙선 덕소역 인근에 지하 6층, 지상 58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을 지어 ‘청년·문화 활력 랜드마크 시티’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절대 마녀는 아냐"…새벽 5시 윤석열 폰으로 한 일 | 중앙일보
- 집도 안 보고 전세 계약했다…대치동 엄마 홀린 '서울의대 터' | 중앙일보
- 퇴직금 5억 여기 넣었어야지! 김부장이 놓친 '월 1000' ETF | 중앙일보
- 요가하다 사타구니 찌릿, 꾹 참던 30대 인공관절 심은 사연 | 중앙일보
- 17세 가수 김다현 "출연료·정산금 수억 미지급…전 소속사 고소" | 중앙일보
- 남현희, 전 남편 불륜 폭로…"상간녀 아직도 교사로 잘 살아" | 중앙일보
- 日 "엄청난 미인 등장"…올림픽 중계석서 찍힌 韓 여성 누구 | 중앙일보
- '기적의 항암제'라더니…"3.6억 초고가 신약, 치료효과는 40%" | 중앙일보
- 유튜버 남친 전용기 타고 올림픽 온 레이르담, 빙속 1000m 제패 | 중앙일보
- 여중생에 "씻을 때 영상통화"…상습 성희롱한 기계체조 국대 결국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