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연매출 3조원 시대 열었다…사상 최대 실적 경신

이학범 기자 2026. 2. 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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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크래프톤이 지난 2025년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장기 흥행에 힘입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은 2025년 연간 매출 3조326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544억원과 737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8%와 43.8% 감소했다.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 9197억원, 영업이익 24억원, 순손실 22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8.9% 감소했고, 순이익의 경우 적자전환했다.

크래프톤은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성수 신사옥 이전을 대비해 향후 4년간 사용할 재원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을 출연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연간 매출은 PC 1조1846억원, 모바일 1조7407억원, 콘솔 428억원, 기타 3585억원이다. PC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IP가 직전 연도 보다 16% 성장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인조이'와 10월 '미메시스'도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그 결과 4분기 PC 플랫폼 매출이 28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4%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신규 테마 모드 도입과 'WoW(World of Wonder)',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팬덤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장했다. 작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결제 이용자 수는 2024년보다 각각 5%, 27% 늘었다.

기타 매출은 ADK그룹(이하 ADK)과 넵튠의 실적 반영으로 직전 연도 대비 963%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핵심 사업인 게임을 토대로 장기 수명 주기(PLC)를 갖춘 프랜차이즈 IP 확장과 AI 기반 미래 혁신을 선도할 방침이다.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의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하는 동시에 글로벌 유명 IP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 이외에도 언리얼 엔진5 향상·신규 모드 확대·플랫폼 진화 등을 본격화한다.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신작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장르 및 플랫폼 다변화도 지속한다. 주요 IP로는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블랙버짓',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블라인드스팟', 배틀로얄 콘솔 게임 '발러' 등이 있다.

크래프톤은 빅 프랜차이즈 IP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 아래 스케일업(Scale-up)을 통한 장기 PLC IP로의 성장에도 집중한다. 인조이, '라스트 에포크', 미메시스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IP로의 도약을 목표로 게임 완성도 제고와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콘텐츠 다양화를 전개한다.

나아가 신규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목표로 즉각적인 재무성과 창출이 가능한 대형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높은 IP를 확보해 가치를 증대하는 중소형 M&A·출시 가시권 프로젝트 및 개발 역량이 검증된 팀에 대한 전략적 지분투자·세컨드 파티 파트너십(2PP)를 병행한다.

아울러 게임 내 AI를 활용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 제공과 제작·라이브 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AI for Game'을 우선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축적된 역량과 기술을 토대로 'Game for AI' 분야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 등의 확장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게임 시너지 기반의 연관사업 다각화도 병행한다. ADK와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연계를 통해 IP의 PLC를 극대화하고 일본 시장 내 마케팅 효율화를 도모한다. 넵튠은 광고 기술을 토대로 인도 시장 내 영향력 확대와 BGMI 등 핵심 게임의 트래픽을 활용한 인도 특화 광고 사업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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