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다 떠났다”…비트코인 검색량 ‘뚝’ 떨어지며 시장 ‘꽁꽁’
시총 40% 증발에 공포 지수 ‘한자리’

9일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크립토(Crypto)’ 검색량 지수는 30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4조2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썼던 지난해 8월 정점(100)을 찍은 뒤 불과 반년 만에 3분의 1토막 났다. 최근 12개월 내 최저치(24)에 근접한 바닥권으로, 가격 하락에 지친 개인 투자자들이 앱을 삭제하는 등 시장 이탈과 ‘무관심’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미국 내 검색 추이도 비슷하다. 지난 7월 정점(100)을 찍었던 검색량은 1월 37 미만으로 추락했다. 2월 첫째 주 56으로 일시 반등했으나,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 거시경제 이슈와 비트코인의 6만3000달러 선 붕괴 등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금 이탈세도 뚜렷하다. 코인마켓캡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고점 대비 40% 이상 증발해 현재 약 2조4000억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14일 1530억달러에 달했던 일일 거래량 역시 9일 기준 약 875억달러로 급감했다.
투자 심리는 ‘극단적 공포’ 상태다. 대표 지표인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6일 역대 최저인 ‘5’를 기록한 뒤 9일 소폭 오른 ‘8’에 머물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도의 공포 국면을, 100에 가까울수록 과도한 탐욕 국면을 의미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투자 심리는 2022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붕괴했던 ‘테라·루나 사태’ 직후와 동일한 수준”이라 분석했다. 시장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 또한 “대중 심리가 맹렬한 약세로 돌아섰으며 커뮤니티 내 부정적 언급 비율이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최고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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